사진=DAILYMAIL 화면 갈무리(이하) |
[노트펫] 임신 중인 개가 종을 뛰어넘은 모성애를 보여줘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지난 18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임신 중인 개가 독살로 어미를 잃고 고아가 된 원숭이를 입양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작가 프라카시 바달(48)은 인도 북부 히마찰 프라데시주 솔란에 있는 차키 모어 마을을 방문해 새의 사진을 찍고 있었다.
그러던 중 그는 새끼 원숭이 한 마리가 커다란 개를 껴안고 노는 모습을 발견했다.
원숭이의 장난을 너그럽게 받아주고 있는 개는 임신을 해 배가 나온 상태였다.
보도에 따르면 새끼 원숭이는 어미가 독살당한 뒤 고아가 됐다.
임신한 개는 그런 새끼 원숭이를 거둬 보살피기 시작했다.
새끼 원숭이는 새로 생긴 개 엄마를 안기도 하고 만지기도 하며 놀고 있는 모습이다.
바달은 “새끼 원숭이는 어미가 농작물을 파괴해 현지인들에 의해 독살당했을 때, 겨우 생후 약 10일 정도 된 것 같았다”며 “어미를 잃었지만 다행히 살아남은 원숭이는 개 엄마에게 입양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도 아주 작은 원숭이가 혼자 남아 돌볼 사람이 없다는 걸 알자, 개는 비록 다른 종이어도 모성 본능을 느껴 입양하는 데 앞장 섰다는 걸 느꼈다”며 “이런 유형의 관계는 이기적으로 다른 태도나 종교 등의 이유만으로 서로를 죽이는 인간들에게 하나의 교훈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