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주 사는 모하마드 씨는 새러소타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입니다. 빽빽한 수술 일정과 업무로 몹시 피곤했던 그는 집에 가서 쉴 생각에 이미 눈이 반쯤 감겨있었죠.
그런데 아파트 현관에 들어선 그의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개가 엘리베이터로 빨려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한 아파트 주민이 엘리베이터 앞에서 반려견의 끈을 고쳐 매고 있었는데, 개끈의 손잡이 부분이 엘리베이터 안에 남겨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고 위로 올라가면서 개가 순식간에 천장으로 빨려 들어간 것이죠.
개는 공중에 뜬 상태로 고통에 겨워 바둥거렸고, 깜짝 놀란 주민은 당황해 어찌할 줄 몰랐습니다.
현관문을 열자마자 이 장면을 목격한 모하마드 씨는 본능적으로 재빠르게 달려와 개끈을 주먹으로 부여잡고 남은 손으로 끈을 풀었습니다.
온몸의 체중을 실어 끈을 당긴 탓에 끈 풀린 순간 뒤로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지만, 다행히 개는 아무런 부상 없이 안전하게 구조되었습니다.
모하마드 씨의 남동생이 아파트 CCTV에 녹화된 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크게 화제가 되었고, 그는 지역 방송사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 상황을 묘사했습니다.
“순식간에 발생한 일이었지만 슬로 모션처럼 모든 게 느리게 보였어요. 저를 보고 꼬리를 흔들던 개, 엘리베이터 안에 있던 목줄 그리고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는 순간까지요.”
“그다음엔 영상에서 보는 것처럼 개가 천장으로 총알처럼 빠르게 튕겨 올라갔습니다. 의사로서 생명을 구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쁩니다. 강아지도 보호자분도 놀란 마음 추스르고 행복한 일상으로 되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이전에도 꼬리스토리가 엘리베이터 사건 사고를 전해드렸는데요.
엘리베이터로 목줄이 빨려 들어가는 사고는 보호자의 부주의로 일어나는 사고이며, 지금까지 많이 발생해온 사고인 만큼 반려인이 주의해야 할 그리고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사고입니다.
아무리 강조하고 경고해도 엘리베이터 사고가 반복되는 이유는 왜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