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냄새로 자신을 알리는 주머니(항문낭)에 분비액이 차서 염증이 생기는 질병으로 엉덩이를 바닥에 끌고 다니거나 엉덩이를 핥는 행동, 꼬리를 쫓는 행동 등을 한다면 검사가 필요하다.
[증상]
항문낭은 자신의 분비물로 영역을 표시하는 일종의 ‘향 주머니’로 항문을 기준으로 4시와 8시 방향에 있다.
엉덩이를 바닥에 문지르며 미끄럼을 타는 듯한 행동과 엉덩이 핥기, 빙글빙글 꼬리를 쫓는 행동을 한다면 항문낭종, 항문낭염 등 항문낭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1. 심해지면 항문낭이 부어 오른다.
2. 부어오른 항문낭을 만지면 아파한다.
3. 자주 배변 자세를 취한다.
4. 앉은 자세를 불편해 한다.
5. 배변 시 아파한다.
6. 냄새가 나고 고름이나 피가 섞인 액체가 나온다. 항문낭 주위를 만져보면 아파하기 때문에 쉽게 증세를 확인 할 수 있다. *항문낭 질환은 늙은 소형견종에게서 특히 많이 나타난다.
기생충 감염도 항문낭 질환과 유사한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원인]
항문낭액이 나오는 분비선이 막혔거나 세균에 오염 됐을 경우 등의 원인이 있다.
노화로 괄약근이 약해지면 분비물이 쉽게 고일 수 있다. 설사 등으로 항문 주위가 지저분해 지면 세균 감염으로도 증세가 나빠질 수 있다.
[치료]
항문낭이 많이 부어있다면 병원을 찾아 진정제를 투여하고 항문낭을 짜 주어야 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가정에서도 항문낭을 짜 줄 수 있지만 반복된다면 가급적 병원에서 분비물을 배양해서 어떤 세균에 감염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항문낭액을 제거해주고 항균액(0.5% chlorhexidine)으로 닦아 준다. 치료 후 매일 따뜻한 수건으로 찜질을 해 주면 도움이 된다.
증상이 반복될 경우 항문낭을 제거하는 수술을 하기도 한다. 항문낭 제거수술은 그리 힘든 수술은 아니지만 부작용으로 변을 지리는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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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
항문낭이 액으로 차면 세균에 감염될 확률이 높다.
목욕을 시킬 때 주기적으로 항문낭을 짜주는 것이 좋지만 너무 세게 짜면 도리어 손상을 입혀 감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항문낭을 짜는 방법은 항문을 중심으로 4시와 8시 방향에 있는 항문낭에 힘을 가해 짜주면 된다. 짤 때는 꼬리를 들어 올리고 엄지와 검지로 주머니를 확인해 준다.
짤때는 휴지로 잘 덮어 짜야 하며 좌우로 짜는 것이 아니라 아래에서 위로 짜야 한다.
평소 예방을 위해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먹이고 다이어트 사료를 먹여 건강한 몸을 만들어 준다. 자주 산책 등 운동을 시키며 항문 주변 청결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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