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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뒤에 있는 고양이는 누구예요?’

페이스북에는 ‘우리 집 고양이 아닌데(my house not my cat)’라는 그룹이 있습니다. 자신의 집에서 낯선 고양이 사진을 공유하는 곳인데요.

도대체 자신의 집에서 낯선 고양이를 인증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지만, 회원 수는 약 3만 명이며 매일 끊임없이 새로운 에피소드가 쏟아집니다.

01. 억울해 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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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웬 고양이 한 마리가 자연스럽게 소파 위로 올라와 자리 잡았어. 남편 무릎에 손 올리는 걸 보면   남편과 아는 사이인가 싶은데. 남편은 처음 본다며 억울해하더라고요.’

도대체 무슨 사이시죠.

02. 너네가 더 수상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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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를 하다 무심코 고개를 들었더니, 고양이 세 마리가 저를 수상하다는 듯 쳐다보고 있어요. 순간 제가 진짜 수상한 사람이 된 줄 알았어요.’

누가 수상한지 다수결로 하자.

03. 너네 집으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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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고양이가 아침 7시에 제 가랑이 사이로 들어와서 자더니 오후 5시가 되도록 떠나질 않아요. 결국, 옆집 보호자가 저에게 고양이 좀 돌려줄 수 있냐고 연락이 왔어요.’

우리, 집 바꿀래요?

04. 잘 생각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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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 꾸준히 찾아오는 길고양이, 오스카입니다. 안타깝게도 오스카를 입양할 수는 없지만, 녀석의 밥을 매일 챙겨주고, 동물병원에도 정기적으로 데려갑니다. 얼마 전에는 중성화 수술도 시켜주었고, 목걸이도 해주었어요. 어느덧 6년이나 되었네요.’

음. 그 정도면 키우는 거 맞는 것 같아요.

05. 깜짝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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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을 위해 환풍구까지 뜯었던 기억이 납니다. 나도 반갑긴 한데 말이지…’

다음부턴 정문을 이용해 주십시오.

06. 택배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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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기다리던 아마존에서 주문한 물건이 도착했어. 그런데 조금 이상해. 고양이는 주문한 적이 없거든.’

저는 서비스입니다 고갱님.

07. 얼마나 맛있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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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처음 보는 고양이가 제 딸을 졸졸 따라 집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일주일 동안 이 녀석의 보호자를 찾다가 결국 우리가 입양하게 되었어요. 녀석도 고마운지 매일 작은 선물을 건네줍니다. 가령 죽은 쥐 같은 거요.’

집사야 날 생각해서 한 입만 먹어봐.

08. ‘모던 패밀리’ 할 시간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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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은 맥스야. 가끔 우리 집에 와서 TV를 보고 가지.’

시작하면 부르랬잖어.

09. 은혜 갚은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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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서 만난 길고양이가 날 따라 집 안으로 들어오더니 입에 물고 있던 스펀지를 바닥에 던졌어. 도대체 무슨 의미일까.’

뭘까. 이제 비겼다는 저 표정은

10. 어머니와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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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부엌에서 고양이와 함께 요리하고 있더라고요. 난 당연히 엄마에게 어디서 온 고양이냐고 물어봤지.’

엄마가 뒤돌아보곤 소리 지르시더군.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페이스북 그룹/myhousenotmy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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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꼬리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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