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갑상선은 목의 양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생산되는 호르몬은 신체 대부분의 장기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hypothyroidism)은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드는 것을 말하며 발병하게 되면 여러 장기의 기능과 전반적인 신체 대사율이 떨어진다. 개에게 나타나는 가장 흔한 내분비 질환 중 하나이다.
[증상]
가장 관찰하기 쉬운 증상으로는 탈모가 있다. 털이 많이 빠지거나 얇아진다. 미용을 한 후에 털이 잘 자라지 않기도 한다. 탈모는 주로 몸통에서 일어나며 좌우 대칭으로 일어난다.
털이 푸석푸석하고 건조해진다. 농피증이나 외이염 등의 감염증에 걸릴 확률이 올라간다. 이 외에도 비듬과 색소 침착 등이 나타난다.
기력 저하가 일어나며 운동을 하기 싫어한다. 특이한 것은 식욕의 변화는 없는데 체중이 증가한다. 심장 박동이 느려지고 추위를 잘 타게 된다.
정신적 기능도 저하되기 때문에 반응이 평소보다 느려지게 된다. 중성화 안 된 수컷의 경우 성욕 감퇴도 관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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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개에게서 갑상선 기능 저하증 원인 중 95%는 림프구성 갑상선염과 특발성 갑상선 위축이다.
림프구성 갑상선염은 면역 매개성 질환이다. 면역 체계가 갑상선을 비정상 또는 외래 물질로 오인해 공격하는 것이다.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이 될 수 있는 질환이다.
특발성 갑상선 위축은 정상적인 갑상선 조직이 지방조직으로 대체되는 현상이다. 이 또한 명확한 원인이 알려지지 않았다. 4~10세의 성견에서 자주 발생하며 골든 리트리버, 도베르만 핀셔, 닥스훈트, 코커 스패니얼 등에서 발생할 확률이 높다.
[치료]
약물 치료로 정상적으로 돌아올 수 있다. 다만 완치는 안 돼서 평생 갑상선 호르몬제를 먹여야 한다. 용량은 개의 몸무게에 맞춰 처방해서 초기에는 한 달에 한 번 검사를 받아 용량을 조절한다. 수치가 안정되면 보통 6개월에 한 번 검사를 한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치료를 시작하면 주로 1~2주 후 잃었던 활동성을 되찾는 것부터 확인할 수 있다. 1~2개월이 지나면 피부와 신경계적 문제가 해결되기 시작한다.
반면, 빠른 치료를 기대하며 과도한 양의 갑상선 호르몬제를 투여할 경우 부작용이 나타난다. 예를 들어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일으켜 체중 감소와 다뇨증, 개의 신경질적인 불안감 등을 야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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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예방법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반려견이 위의 의심 증상을 보이는 경우 동물병원에서 진찰을 받게 해주고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판명된다면 곧바로 치료를 시작해 주면 된다.
수의사가 처방해 주는 치료법을 잘 따르면 별 염려가 없을 만큼 예후는 좋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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