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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차가! 댕댕아 너의 코는 왜 이렇게 촉촉하니?

반바지나 치마를 입고 댕댕이 옆을 지나갈 때면 종종 종아리에 차갑고 촉촉한 녀석들의 콧방울이 닿곤 합니다.

또 가끔 녀석들의 얼굴을 가만히 쳐다보고 있으면, 촉촉하다 못해 콧물로 거품이 볼록하고 생기고 사라지기도 하는데요.

도대체 댕댕이들의 코는 왜 항상 촉촉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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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수건보다 촉촉한 너의 코]

코가 촉촉해야 냄새가 더 잘 느껴져요!

코가 젖어 있을 경우, 공기 중에 떠다니는 냄새 분자를 더 잘 맡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젖은 손으로 모래나 밀가루를 만지면 손에 잘 달라붙는 것처럼 댕댕이들의 젖은 코는 냄새 분자들을 쉽게 끌어당겨 냄새를 맡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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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포도같은 너의 코]

마르지 않게 혀로 날름날름

사실 댕댕이들의 코가 항상 촉촉한 것은 아닙니다. 녀석들이 자고 있을 때 코를 살짝 만져보면 마른 건포도처럼 쪼글쪼글 말랑말랑한 걸 알 수 있는데요. 개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눈물샘이 코와 연결되어 있는데 잠을 잘 때는 눈물 분비가 억제돼 코가 건포도처럼 마르게 됩니다.

그리고 잠에서 깨고 일어나면 습관처럼 혀를 날름 내밀어 코를 쓰다듬는데요. 댕댕이들도 자신들의 코가 젖어 있어야 냄새가 잘 느껴진다는 사실을 아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혀로 코를 적시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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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코를 만지다구요? 손 치워주세요 인마]

코로 보는 건강상태

개의 코는 건강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코를 눈여겨보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코가 촉촉하면 건강하고, 반대로 코가 메말라 있다면 몸이 좋지 않거나 병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건조한 코에 손을 대봤을 때 열까지 느껴진다면 아프다는 신호이니 동물병원에 데려가 검진을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주의사항

코가 촉촉하면 건강하다는 신호는 맞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닙니다. 만약 댕댕이가 고름과 유사한 콧물을 흘리고 있다면 홍역에 걸렸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건강을 체크한다는 이유로 코를 강하게 잡거나 자극하는 행위는 금물!

여러분의 댕댕이들의 코는 안녕하신가요? 오늘부터 댕댕이들의 코를 뚫어져라 쳐다보며 관찰해보는 건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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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꼬리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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