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아아악!' 집사의 뽀뽀를 격하게 거부하는 고양이들

사랑해서 뽀뽀하려 했더니 고개를 반대편으로 돌립니다. 귀여워서 껴안으려고 했더니 두 앞발로 밀어냅니다. 쓰다듬기 위해 손을 뻗으니 고개를 옆으로 홱- 젖힙니다. 그런데도 왠지 섭섭하지가 않습니다. 

바로 집사의 뽀뽀와 포옹을 격하게 거부하는 고양이들입니다!

01. 마음의 거리

batch_01.jpg

‘이봐 찰리. 심심한데 우리 뽀뽀나 할까.’

아니. 제임스. 그러고 싶지 않군.

02. 알겠으니까 좀

batch_02.jpg

‘사랑스러운 우리 고양이. 사랑한다.’

어. 마음만 받을게.

03. 다 생각이 있어

batch_03.jpg

‘우리 집 고양이는 저를 뒷발로 밀어냅니다. 저로부터 더 멀리 도망가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진짜 이유는 앞발로 저를…’

찰싹 찰싹!

04. 지금이얏!

batch_04.jpg

‘녀석에게 키스를 할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아요. 낮잠 자고 있을 때가 절호의 기회죠. 지금처럼!’

엄마. 그만.

05. 아주 솔직한 타입

batch_05.jpg

‘사진 찍는 잠깐 정도는 친한 척해 줄 수도 있는 거 아니니. 섭섭하네.’

뭐래. 지금 그러고 있는 건데.

06. 한 발자국만 더 다가와 봐

batch_06.jpg

‘그만해. 내가 잘못했어.’

내가 경고했잖아.

07. 셀카 한 장 정돈 괜찮잖아

batch_07.jpg

‘뽀뽀가 힘들다면 머리를 맞대고 같이 셀카라도 찍는 건 어때? 이 정돈 괜찮잖아?’

오 그럴까? 이건 어때? 콱.

08. 호신술을 배웠다

batch_08.jpg

‘사랑해 뮤뮤. 아아아. 아앜!’

취취. 원투! 

batch_09.jpg

얼핏 보면 단순히 짓궂은 고양이들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동물 행동 전문가 잉그리드 씨는 반려동물이 포옹을 진심으로 거부할 경우 보호자들이 존중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개와 고양이들은 온몸을 옴짝달싹 못 하게 하는 ‘인간식 포옹’을 좋아하지 않아요. 여러분의 반려동물이 포옹을 격하게 거부한다면 포옹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거예요.”

그녀는 반려동물과의 스킨십을 실제 데이트 관계와 비슷하다고도 말합니다.

“데이트할 때에도 상대방의 동의하에 스킨십이 이루어지잖아요. 반려동물과의 스킨십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고양이 중에서는 촉각이 남들보다 더욱 예민한 아이들이 더 많거든요. 여러분의 반려동물이 허락하는 정도로만 스킨십을 하세요. 아이들을 존중해 주세요!”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비마이펫배너광고

작성자: 꼬리스토리

이 콘텐츠를 추천하시겠습니까?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