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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몰랑’ 그림 위에서 뒹굴거린 냥아치의 털 색깔

얼마 전, 로저 씨는 아이들과 함께 뒷마당 바닥에 멋진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는 테라스를 꼭꼭 잠가둔 채 아이들과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는데요.

가족 행사에서 철저히 소외당한 두 고양이가 서러운 표정으로 이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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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로저 씨 가족의 반려묘 테이지와 탈리입니다. 로저 씨가 테이지와 탈리를 집안에 가둬둘 수밖에 없던 이유는 녀석들이 천방지축 사고뭉치이기 때문이었죠!

“아마 두 녀석을 풀어놓았다면 그림을 그리는 즉시 앞발로 지워버렸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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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완성한 로저 씨는 그제야 테라스를 열어 두 고양이가 뒷마당으로 나올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그 순간 서러운 표정을 짓고 있던 두 고양이의 입가에 의미심장한 미소가 돌았죠.

눈빛을 주고받은 두 냥아치는 똥꼬발랄하게 그림을 향해 뛰어갔습니다.

“그림 위에 누워 뒹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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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지와 탈리는 모터를 단듯 팝핀 댄스를 추며 그림 위를 뒹굴었습니다. 그리곤 녀석들의 몸에 분필 색이 여기저기 묻어났죠!

신나는 댄스 타임을 즐긴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테이지와 탈리의 하얀 털은 무지개색으로 물들었고, 몸의 변화를 먼저 눈치챈 탈리가 당황한 듯 자리에서 일어나 집안으로 달려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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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테이지는 고개를 들어 도망가는 탈리의 뒷모습을 바라보다 다시 드러누워 온몸을 꿈틀댔죠. 두 냥아치의 상반된 모습을 보며 크게 웃음이 터진 로저 씨 가족은 이 모습을 사진으로 촬영해 인터넷에 공개했습니다.

“녀석들 엉덩이만 툭툭 두들겨줘도 분필 색은 금방 날아갑니다. 문제는 희미해져 버린 우리들의 그림이지요!”

글 제임수

사진 The Dodo @RODGER SHER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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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꼬리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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