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쓰레기를 버릴 때 ‘이 사진’을 떠올려 주세요

 

얼마 전, 호주의 해양동물 보호단체 씨 셰퍼드(Sea Shepherd)가 충격적인 사진 2장을 공개했습니다.

모튼 섬 해안으로 떠밀려온 바다거북과 가마우지의 사체 사진입니다.

 

batch_01.jpg

 

더욱 안타까운 점은 10km 근방을 수색하자 그물에 엉켜 죽은 바다거북의 사체 8구가 추가로 발견된 것입니다. 씨 셰퍼드는 성명을 통해 분노를 표현했습니다.

“낚싯줄이나 그물, 어망과 같은 낚시 도구가 해양생물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제발 낚시 장비를 바다에 함부로 버리지 말아 주세요.”

 

 

batch_02.jpg

 

바다거북의 지느러미와 몸에 복잡하게 얽힌 그물은 바다거북이 얼마나 간절하게 발악했는지 또 고통스럽게 죽었는지를 보여줍니다.

씨 셰퍼드는 수년째 ‘낚시 쓰레기를 자리에 남겨두지 말자’라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어부와 낚시꾼들이 바다에 쓰레기를 던집니다.

어부와 낚시꾼들만이 아닙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생활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해 죽은 동물도 자주 발견됩니다. 대표적인 게 바로 가마우지이죠.

 

 

batch_03.jpg

 

해변에서 발견된 오래된 가마우지 사체 위에는 플라스틱 조각과 라이터 칫솔 풍선 등이 드러나 있었습니다. 어부와 낚시꾼들만을 탓하기에는 우리들의 잘못도 큽니다. 바다와 해변에 놀러 갔을 때 우리가 무심코 버리는 페트병, 캔, 담배꽁초가 모두 동물들의 배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죠.

같은 이야기를, 같은 뉴스를 이제 어떻게 말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매번 새로운 사고, 새로운 사진이지만 똑같은 글을 작성하는 것 같은 착각마저 드는데요.

쓰레기를 버릴 때 이 사진을 생각해 주세요. 친구나 동료가 쓰레기를 함부로 버린다면 말려 주세요. 여러분이라도 그 쓰레기를 대신 주워주세요. 책임감을 더 이상 남에게 미루지 말아 주세요.

글 해파리

사진 인스타그램/lyndalcarmichaelphotography/

@ Sea Shepherd @Lyndal Carmichael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비마이펫배너광고

이 콘텐츠를 추천하시겠습니까?

발바닥 0

작성자: 꼬리스토리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