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영역 동물인 고양이에게 집이 넓고 좁고는 중요치 않다.
집 외의 공간에 대한 호기심을 느낄 수는 있지만, 고양이에게 집은 자기 고유의 영역이다. 집 안에는 밥도 있고 장난감도 있으며 휴식을 취할 공간이나 바깥을 구경할 만한 창가 등 모든 것이 갖춰져 있으며, 이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학범 수의사(데일리벳 대표)는 “’고양이가 집에만 있어서 심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인간의 입장일 뿐이다. 고양이가 밖에 나가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면 억지로 데리고 나갈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고양이가 심심해 보인다면 차라리 장난감으로 놀아주며 적당한 운동을 시켜주는 것이 좋다.
간혹 자신의 고양이가 강아지처럼 산책을 좋아하는 ‘산책냥이’여서 함께 외출한다면, 하네스를 반드시 착용해 유실 위험이 없도록 신경 써야 한다.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이 하는 또 다른 걱정은 ‘집 밖에 나가고 싶은 걸까?’ 하는 생각이다. 창밖을 하염없이 바라보는 고양이의 모습은 사뭇 진지하고 고독해 보인다.
사실 고양이가 창밖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이유는 밖에서 날아다니는 새나 벌레를 구경하며 경계태세를 취하기 위함이다. 종종 햇볕을 쬐며 스트레스를 풀기도 하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런 걱정보다는 고양이가 창밖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방묘창을 설치해 안전사고에 대비하도록 하자.
이 기사는 (주)헬스조선 『펫진』과의 콘텐츠 협약에 의해 제공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