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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학 교육 통합기구 ‘한국수의학교육협의회’ 출범

수의학 교육 통합기구 ‘한국수의학교육협의회’ 출범

우리나라 수의학 교육 체계와 수의사 국가시험 개편에 대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할 ‘한국수의학교육협의회'(약칭 ‘수교협’)가 공식 출범했다.

전국 10개 수의과대학들을 중심으로 수의학 관련학회, 수의 교육 관련단체들이 총망라돼 있다. 의료계가 운영하고 있는 ‘한국의학교육협의회'(의교협)가 그 모델이다.

30일 대한수의사회에 따르면 한국수의과대학협회,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 대한수의학회, 대한수의사회, 한국수의임상교육협의회, 한국수의교육학회, 한국동물병원협회는 지난 18일 서울대 수의과대학에 모여 수의학의 질적 향상과 수의료 발전을 목적으로 하는 통합 협의체 ‘수교협’을 창립했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이기창 전북대 교수(한국수의과대학협회 교육위원장), 김용준 원장(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 박상열 전북대 교수(대한수의학회장), 허주형 회장 및 우연철 사무총장(대한수의사회), 최지혜 서울대 교수(한국수의임상교육협의회 총무간사), 남상섭 건국대 교수(한국수의교육학회장), 정언승 정책국장(한국동물병원협회) 등 회원 단체의 대표자 및 교육관련 담당자가 참석했다.

또 한국임상수의학회(회장 오태호 경북대 교수), 전국대학동물병원장협의회도 수교협 회원 단체로 함께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5월 19일 경기도 성남시 수의과학회관에서 수교협 창립 추진위원회를 열어 기본 방향을 논의했고, 3개월 준비 기간 끝에 이날 공식 창립했다. <관련기사 참고>

회장엔 서강문 서울대 교수, 부회장엔 남상섭 건국대 교수, 감사엔 박상열 전북대 교수가 선임됐다. 이들은 “수의학 교육계의 현안과 관련된 사안들에 대해 정책적으로 한 목소리를 낼 것”을 공약했다. 

특히 수의사 국가시험 개편을 주요 과제로 내걸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수의사 국가시험에 관심이 없고,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시험 관리 한계에 봉착해 기존 시험을 답습만 하고 있다. 반면 현장에서는 국시가 바뀌어야 교육이 바뀐다는 역할론이 힘을 얻고 있다”(남상섭 부회장)는 것이다.

서강문 회장<사진 왼쪽에서 다섯번째>은 이에 대해 “수교협 회원 단체의 의견을 공유해 국가시험의 문제점과 개선 대책의 방향을 함께 모색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국시 개편 현안 논의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수의학 교육 전국 통합기구 만든다… 8월 공식 창립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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