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을 사랑하는분들이 관심가질만한 서적, 영화, 드라마 등 문화콘텐츠를 소개합니다.
[다름 아닌 사랑과 자유]
김하나, 이슬아, 김금희, 최은영, 백수린, 백세희, 이석원, 임진아, 김동영 지음, 문학동네, 13,000원
| 혹독한 겨울을 이겨낸 그들에게 따뜻한 ‘봄’을
동물권행동 카라(KARA, Korea Animal Rights Advocates)는 동물에 대한 폭넓은 연구와 다양한 실천을 통해 시민들의 이해와 공감, 참여를 이끌어내고자 힘써온 비영리 동물보호단체이다. 2002년 아름품으로 시작해 2006년 카라(KARA)라는 새 이름으로 활동하며 지금은 한국을 대표하는 동물권 운동단체로 성장했다.
동물권에 관심이 있다면 카라에서 정기 및 일시 후원, 일대일(1:1) 결연, 팬클럽회원, 기업후원, 물품후원 등 다양한 후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 그 가운데 일대일 결연은 구조됐지만 당장 입양이 어려운 동물들이 입양될 때까지 후원하는 방식이다. 입양을 기다리는 동물들이 머물게 될 카라 더봄센터 건립 및 운영을 위해 9명의 작가들이 일대일 결연을 맺고 글을 모아 [다름 아닌 사랑과 자유]를 펴냈다.
언니네이발관 리더에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이석원은 큰 교통사고를 당했지만 기적적으로 걷게 된 고양이 찐빵이와 일대일 결연을 맺었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를 쓴 김하나는 불법 개농장에서 구조된 엄마에게서 태어난 개 루뽀, [쇼코의 미소]로 등단한 최은영은 복날 덫에 걸린 채 도망치다 다리를 잃고 구조된 연아와 결연을 맺었다. 이렇게 9명의 작가들은 유기와 학대에서 구조된 반려동물을 후원하며 자신과 반려동물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2019년 하반기 개관할 예정인 카라 더봄센터는 유기와 학대로부터 구조된 동물들이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토털 반려동물 복지센터다. 250여 마리 동물이 지낼 공간이 마련되며 옥상정원, 교육장, 병원 등이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카라에서는 “더봄센터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시민참여형 동물운동의 확장과 더욱 심도 깊고 체계적인 정책생산을 위한 현장 혹은 전초기지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이 책의 판매 수익금 일부는 동물권행동 카라에 기부되어 유기동물 구호 및 동물 권익 수호에 쓰일 예정이다.
카라 홈페이지 www.ekar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