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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털 갑자기 푸석해지고 하나둘 빠질 때

【코코타임즈】

반들반들 윤기 나던 반려견의 털이 언제부터인가 푸석해지고, 심지어 빠지기 시작했다면? 반려견의 건강 이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그 밖의 증상을 살펴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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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양부족

반려견의 털이 빠졌을 때 가장 먼저 의심해봐야 할 것은 ‘영양부족’이다.

두리틀동물병원 정인수 원장은 “반려견이 규칙적으로 충분히 사료를 먹고 있는지부터 살피라”고 말했다.

반려견이 사료를 잘 먹지 않고 있다면 입맛에 맞는 사료로 교체해야 한다.

넉넉한 영양보충을 위해 종합영양제를 먹이거나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D, 비타민E, 셀레늄 등을 챙겨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피부염도 반려견 탈모의 원인이다. 이때는 반려견이 피부를 긁는 행동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것이 알레르기성 피부염이다.

반려견에게 피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다. 정인수 원장은 “가장 흔한 것이 고기류 섭취”라며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을 먹고 알레르기 증상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때는 알레르기 유발 원인을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콩류 섭취, 꽃가루도 반려견의 알레르기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

  • 호르몬 이상

특정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거나 부족할 때도 탈모가 생긴다. 대표적인 것이 갑상선기능저하증과 쿠싱증후군(부신피질기능항진증)이다.

COCOTimes갑상선기능저하증은 몸의 대사를 조절하는 갑상선호르몬이 적게 분비되는 것이다. 고령 대형견에게 주로 생긴다. 좋아하던 운동을 피하고 추위를 잘 타는 증상을 보인다.

쿠싱증후군은 당 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질환이다.

역시 7세 이상 고령견에게 잘 생긴다. 또한 푸들 닥스훈트 포메라니안도 잘 겪는다.

목이 말라 물을 많이 마시고, 그로 인해 소변 횟수와 양이 늘어난다.두 질환 모두 털이 좌우 대칭으로 빠지는 경향이 있다.

갑상선기능저하일 때는 갑상선호르몬을 대신할 약을 처방하고, 쿠싱증후군이 있으면 부신피질의 과도한 활동을 억제하는 약물을 투여하는 치료를 한다. 정 원장은 “혈액 검사를 해보면 호르몬 수치 이상 여부를 정확히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평소 반려견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목욕 횟수를 줄이는 것도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 목욕은 1~2주마다 한 번 정도 하는 게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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