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반려견을 어떻게 칭찬하고 계신가요? 칭찬을 훈련에 유용한 도구나 형식으로만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가요? 칭찬은 반려동물과 성공적인 관계를 만드는 토대입니다. 건강한 관계에서 칭찬은 자연스러운 반응이고, 반려견 또한 진심으로 좋아하며 반응합니다.

강아지들은 유독 반려인의 눈치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의 목소리 톤과 크기에 따라 기분을 파악하는데요, 칭찬을 할 때 밝은 말투와 따뜻한 표정을 함께 더해주면 반려견도 자신의 행동이 기분을 좋게 했다고 느끼게 합니다. 다만 어떤 행동을 한 후 시간이 지나 나중에 칭찬하면 반려견은 왜 칭찬을 받는지 인지하기 어려워 혼란스러워합니다. 우리는 훈련하며 제공하는 간식을 칭찬으로 여기기 쉬운데, 간식은 보상의 개념이고, 칭찬을 하는 하나의 수단이지 전부가 될 수는 없습니다.
칭찬의 개념은 두 가지입니다. 신체적, 언어적 관계를 맺는 것이지요. 개마다 성격에 따라 다른 종류의 칭찬을 원하기 때문에, 이 두 가지를 적절한 비율로 구성하기는 까다롭습니다. 신체적 칭찬은 목덜미와 옆구리를 쓰다듬어주거나 두드려주는 것인데요, 반려견의 특성에 따라 조절해야 합니다. 신체적 칭찬이 활기차고 명랑한 강아지를 너무 흥분시킨다면 빈도를 줄여주고, 반대로 활력이 필요한 개에게는 신체적 칭찬을 자연스러운 습관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언어적 칭찬은 말로 하는 칭찬인데요, 개들은 언어적 칭찬도 좋아하고 많이 듣고 싶어합니다.

언어적 칭찬, 즉 말로 칭찬할 때에는 되도록 짧은 말로 간단명료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길게 칭찬의 말을 해도 반려견은 이를 다 이해하지 못합니다. 훈련에 사용하는 명령어들처럼 한 단어나 한 구절 정도로 짧게 하되, 즐겁고 기쁜 목소리로 말해주세요. 먼저 반려견의 이름을 먼저 불러서 주의를 끈 뒤에 칭찬의 말을 해주면 더 좋습니다. 칭찬을 ‘잘했어’ 한 가지만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양하게 말해보면서 반려견이 좋아하는 표현을 찾아 연습해보세요.
처음에 강아지에게 칭찬을 할 때에는 신체적, 언어적 칭찬과 함께 좋아하는 것을 해주세요. 간식을 주거나 좋아하는 장난감 또는 특별한 사료를 주는 것도 좋습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서 소통이 가능해지면 칭찬할 때마다 좋아하는 것을 해주지 않아도 칭찬이라는 것을 알고 좋아하게 됩니다.
칭찬은 간식이나, 몸을 쓰다듬어주거나, 좋은 행동에 대한 보상인 것만이 아닙니다. 칭찬은 반려인의 태도이고 입장입니다. 칭찬받는 분위기 속에서 사는 강아지는 사람의 목소리를 사랑하게 되고, 사람을 더 신뢰하고 잘 받아들입니다. 칭찬을 많이 받아온 개는 낯선 이들과도 잘 지내고 과도하게 들러붙지도 않습니다. 더 많이 칭찬해주면 반려견과의 이해도 깊어질 것입니다.
* 참고
<뉴스킷 수도원의 강아지 훈련법>, 뉴스킷 수도사들
<우리집 강아지 심리백과>, 아덴 무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