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공지능(AI) 엑스레이 판독서비스 ‘벳톨로지’(Vetology)가 한국에 들어온다.
미국수의방사선협회(AAVR)가 처음으로 인공지능(AI)기술에 GMLP(Good Machine Learning Practices) 인증을 한 벳톨로지는 미국내 1천여 개 동물병원에서 방사선 영상 판독 보조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
지금까지 중대형견은 물론 소형견까지 660만건 이상의 영상 데이터를 확보, 20만건 이상의 영상 판독 리포트를 발행해왔다. 미국 현지에선 병원 규모에 따라 월 200달러에서 300달러까지 받고 있다.
국내에선 별도의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내달 1일부터 수의사교육플랫폼 ‘벳채널’(VETCHANNEL)에 접속해 엑스레이 파일을 업로드하면 10분 정도 후엔 분석리포트<사진>를 바로 받을 수 있다.
사용상의 문의사항도 미국 현지와 연결할 필요 없이 한국 직원들을 통해 해결 가능하다.
사전 서비스 테스트에 참여했던 A수의사는 “1인 병원의 경우 영상 판독이 애매한 경우에 조언을 구할 곳이 마땅치 않은데, 벳톨로지를 이용한다면 수월하게 진료 및 진단에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벳채널은 25일 “9월 1일 오후 9시, 온라인 채널을 통해 벳톨로지 론칭 세미나를 열어 관련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라 했다.
세미나에서는 현재 AI기술 관련 트랜드와 수의 임상에서의 인공지능 적용, 벳톨로지 서비스의 실제 사용 방법 등이 안내된다.
론칭 세미나에선 임상수의사라면 누구나 벳톨로지를 사흘간 무료로 이용해 볼 수 있는 기념 이벤트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