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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만 들어가면 마법처럼 잠드는 인절미

6살의 골든 리트리버 마일라는 강아지 시절부터 가족을 따라 바닷가로 휴가를 자주 다녀온 덕에 물과 매우 친숙합니다.

가족들이 수영복을 입기만 해도 물가로 나간다는 것을 눈치채고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곤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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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 존 씨가 물속으로 달려가는 마일로를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마일라는 물놀이 전문가에요. 보실래요?”

마일라는 가슴팍까지 올라오는 물에 몸을 담그고는 두 눈을 감고 졸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존 씨가 폭소를 터트리며 말했습니다.

“저게 마일라의 필살기입니다. 이른 바 물속에서 아무것도 안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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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존 씨가 테니스 공을 수면 위로 던지며 말했습니다.

“마일라가 좋아하는 놀이는 테니스 공 물어오기예요.”

그러자 두 눈을 번쩍 뜬 마일라가 물보라를 튀기며 테니스 공을 향해 힘차게 뛰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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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곤 입에 테니스 공을 물고 다시 졸기 시작했습니다. 그 모습을 뚫어져라 쳐다보던 존 씨가 목소리를 낮추고 속삭였습니다.

“보세요. 슬슬 때가 됐습니다.”

잠시 후, 꾸벅꾸벅 졸던 마일라가 고개를 떨구다 수면에 얼굴을 빠트리곤 깜짝 놀란 표정으로 고개를 듭니다.

“푸하하하! 항상 이런 패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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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정신을 차린 마일라가 물에서 나와 다리를 꼬고 물놀이 중인 가족을 구경합니다.

“물가로 힘차게 뛰어가 가만히 눈 감고 조는 녀석을 보면 다들 웃음을 터트리곤 해요. 힘차게 뛰어놀 것 같더니 내내 조는 거죠. 하지만 사람마다 취미가 다르듯 마일라도 물놀이를 즐기는 방법이 다른 개들과 조금 다를 뿐입니다. 녀석의 숙면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최대한 방해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글 전재환

사진 The Dodo, 트위터 @John_Sab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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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꼬리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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