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반려묘에게 어떤 이름을 지어주셨나요? 고양이는 강아지처럼 자기 이름을 듣고 신나서 달려오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자기 이름을 알아듣고 반응하도록 할 수는 있어요.

반려묘를 사랑하는 마음을 듬뿍 담아 지어준 이름은 반려묘에게 선물이나 다름없지요. 고양이는 자기 이름을 알아 듣더라도 귀만 쫑긋거릴 뿐, 강아지처럼 다가오지는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만약에 대비해 고양이의 이름에 익숙해지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또, 반려묘가 아프거나 불안해할 때 이름을 불러주어 안심시켜주세요. 반려묘가 자기 이름을 좋아하도록 이름과 좋아하는 일을 연결짓는 훈련을 해봅니다.
고양이 이름 부르기
이 훈련은 반려묘가 배가 고플 때, 즉 밥먹기 전에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1. 먼저 간식을 3~5알 정도 손에 쥐어 준비합니다.
2. 반려묘의 이름을 부릅니다. 이때 이름을 연달아 부르지 말고 분명하게 한 번만 부릅니다. 이름의 말소리를 정확하게 기억시키기 위해서입니다. 간식을 쥐고 있는 손은 움직이지 않고 그대로 둔 채 이름만 부릅니다.
3. 반려묘에게 천천히 다가갑니다. 이때 반려묘의 얼굴 뿐 아니라 전체를 본다는 느낌으로 비스듬한 각도를 유지합니다. 정면에서 쳐다보면 고양이가 긴장하게 됩니다.
4. 정면이 아닌 옆에서 비스듬히 바라보며 반려묘 앞에 간식을 놓습니다. 간식을 먹는 동안에도 쳐다보지 마세요.
5. 반려묘가 간식을 다 먹으면 또 이름을 부르고, 간식 한 알을 줍니다. 이 때 말을 걸거나 다른 말은 하지 않습니다. 준비한 간식을 다 먹을 때까지 반복하고, 마지막 간식을 놓고 조용히 자리를 뜹니다.
반려묘가 자기 이름에 익숙해지도록 매일 연습하고 복습해 주세요.

고양이의 이름은 두 음절 이내인 것이 좋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지어주는 반려묘 이름은 '코코', '보리', '모모'라고 하는데, 모두 두 음절이 넘지 않지요? 참고로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고양이 이름은 벨라Bella, 일본에서는 레오(レオ), 독일은 릴리(Lilly)/샘(Sam)이라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