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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잘 뜨지 못하고 눈곱이 많아진다면…” 고양이 각막궤양(Corneal Ulcer)

【코코타임즈】

각막궤양(Corneal Ulcer)은 눈을 덮고 있는 가장 바깥쪽의 투명한 상피 세포가 여러 원인에 의해 찢기거나 탈락하어 있는 상태를 말한다. 감염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감염성 각막염이라고도 한다. 손상된 각막은 세균과 바이러스에 쉽게 노출되므로 발견 즉시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증상] 
각막궤양은 통증이 매우 심하므로 고양이가 눈을 잘 뜨지 못하거나 자주 깜박 꺼리게 되며, 바닥이나 주변 물체에 눈을 비벼서 충혈과 손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눈 표면에 뿌연 얼룩이 관찰되기도 하며 눈물 양이 증가하고 눈곱이 심해진다. 중증 상태의 각막궤양은 치료가 늦어질 경우 각막이 파열되거나 녹아내려 천공(perforation)이 일어날 수 있으니 위의 증상이 의심된다면 신속히 동물 병원에서 치료를 시작해 주는 것이 좋겠다.

[원인]
각막궤양은 안구건조증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지만, 그 외에 가장 흔한 원인은 외상이다. 샴푸 등 화학물질에 의한 자극, 자신의 털, 눈썹으로 인한 지속적인 자극, 이불, 카펫 등에 눈이 쓸리는 등의 원인으로 각막에 손상을 입게 된다.

고양이 각막궤양은 특히 다른 고양이와의 장난이나 싸움으로 인해 발톱에 긁히고 찔려서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치료]
각막의 투명한 조직은 상처가 생겨도 육안으로는 확인이 어렵기 때문에 특수한 형광물질을 이용해 각막을 일시적으로 염색시켜 손상부위를 확인해야 한다.

각막궤양의 증상이 가볍다면 주사와 안약만으로도 치료할 수 있지만, 난치성이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상처가 발생한 각막과 정상 각막의 일부를 제거하는 등 안과적 수술을 해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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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예방]

고양이 얼굴 주변의 눈썹이나 털이 지속해서 눈을 찌르지 않도록 세심히 살펴주고 발톱 관리도 해주는 것이 좋겠다. 각막궤양의 가벼운 초기 증상은 일주일 이내로 치료할 수 있으며 예후도 좋다.

2차 감염이 있거나 각막 손상이 심한 경우에는 치료 후에도 혼탁이 남아 시력에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각막궤양도 발견 즉시 신속한 초기 치료가 가장 중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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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주)헬스조선 『펫진』과의 콘텐츠 협약에 의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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