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초, 트레이 씨는 페이스북에 자신의 반려견 존시의 영상을 올리며 아래와 같이 말했습니다.
“댕댕이는 위대하다”
사연은 이랬습니다. 트레이 씨가 세탁기에서 꺼낸 옷을 양손에 잔뜩 안고 방으로 이동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거실을 지나고 있을 때 양말 한 짝을 떨어트렸습니다.
하지만 트레이 씨는 양말 한 짝을 줍다간 아슬아슬하게 붙들고 있는 빨랫감마저 전부 쏟을 수 있다고 생각해 그대로 지나쳤습니다.
그리고 별 기대 없이 소파 위에 누워있는 존시에게 말을 건넸습니다.
“존시, 바닥에 떨어진 빨래 좀 주워다 줄래?”
물론, 존시가 정말 물어다 주길 기대하고 말을 건넨 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존시가 입에 양말을 물고 따라왔습니다!
존시는 트레이 씨에게 다가가 입으로 양말을 건네주고는 침대 위에 올라가 다시 잠이 들었습니다. 충격받은 트레이 씨는 얼떨결에 양말을 건네받은 상태로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트레이 씨는 아내에게 그가 겪은 일을 말해주었지만 아내는 믿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는 다시 한번 영상을 촬영해 증거를 남겼고, 아내는 영상을 보면서도 믿기지 않는다는 듯 눈을 크게 뜨고 폭소를 터트렸습니다.
부부는 존시의 특별한 재능을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하기로 했고, 부부가 올린 영상은 일주일 만에 33만 회의 조회 수를 기록했습니다.
트레이 씨와 그의 아내는 존시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댕댕이들은 위대해요. 혹시 아시나요? 여러분들의 댕댕이들도 무심한 척하면서 당신의 말을 전부 듣고 이해하고 있을지 말이죠!”
앗. 내 혼잣말을 듣고 한심하게 바라보는 너의 눈빛. 진심이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