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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붙은 네쌍둥이 아기고양이..`사단분리 수술 성공`

터키에서 길고양이 네쌍둥이가 배와 꼬리가 붙은 채 태어났다.
터키에서 길고양이 네쌍둥이가 배와 꼬리가 붙은 채 태어났다.

[노트펫] 배와 꼬리가 붙은 채 태어난 터키의 고양이 네쌍둥이가 분리수술에 성공했다고 미국 일간지 뉴욕포스트가 지난 20일(현지시간) 터키 국영 AA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수의사 무하메트 코두로루는 지난 20일 터키 북부 카스타모누 주(州) 차탈제이튼 마을 이네볼루 지구 동물병원에서 새끼고양이 네쌍둥이 분리 외과수술에 성공했다.

수의사는 국소 마취한 후 분리 수술을 해서, 4마리 모두 살려냈다.
수의사는 국소 마취한 후 분리 수술을 해서, 4마리 모두 살려냈다.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이 거리에서 어미고양이와 갓 태어난 새끼고양이들을 발견하고, 바로 동물병원에 데려간 덕분에 새끼고양이들은 새 삶을 살게 됐다.

사흘 전 태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새끼고양이 4마리는 꼬리와 배가 붙은 탓에 제대로 걷지도 움직이지도 못했다. 수의사는 국소 마취 후 4마리를 분리했다.

네쌍둥이는 수술을 마친 후 바로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네쌍둥이는 수술을 마친 후 바로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살아남을 확률은 희박했지만, 4마리 모두 수술 후 바로 어미고양이 울음소리에 반응하며 회복했다. 다만 새끼고양이 1마리는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라고 한다.

수의사는 “새끼고양이들을 분리하기 위해서 한 마리의 다리 하나를 부분적으로 절단해야만 했다”며 “절단된 후 다리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행히 새끼고양이들은 수술 후 어미고양이와 함께 바로 입양됐다.

한편 지난 5월에는 두 얼굴의 고양이가 태어나 주목을 받았지만, 야누스 고양이는 며칠 만에 숨져 동물애호가들을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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