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반려묘·반려견 문제행동 교정부터 반려인 예절교육까지 받는 ‘서울 반려동물 시민학교’가 열린다. 공격성, 분리불안, 과민반응 등 문제 유형별로 맞춤형 솔루션을 찾아주는 것이다.
반려동물 시민학교의 모든 과정은 무료다.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마포센터와 관련 누리집을 통해 교육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25일부터 신청을 받는다. 운영은 내달부터 11월까지.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지난해 서울시 동물보호인식조사에서 반려동물 양육 포기나 파양을 고민하는 주된 이유가 ‘행동 문제’라는 결과를 반영해 올해 서울 반려동물 시민학교는 개체별, 시기별 맞춤 행동 교육을 더욱 강화했다”고 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대면·현장 교육의 효과가 큰 ‘사회화·예절 교육’과 ‘행동교정 교육’은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마포센터에서 6명 이하 소수 인원으로 운영된다.
반려견 사회화·예절 교육은 1세 미만 강아지를 대상으로 한다. 성별·월령별로 필요한 기초 소양교육과 개별 상담을 통해 개체 특성에 맞는 사회화·예절교육을 받는다.
반려견 행동교정은 반려견의 문제 행동에 대한 교정과 대체 행동 교육. 1:1 사전 상담을 통해 개별 문제점을 파악한 후 공격성, 분리불안, 과민반응 등 문제 유형별로 반을 편성해 교육을 실시한다.
이와 별도로 ‘온라인 반려동물 행동 교정’ 과정도 있다. 기르는 반려견·반려묘에 대해 사전 상담 후 개체 특성에 맞는 교육·과제 부여·피드백 등을 통해 맞춤형으로 진행한다.
현장 교육과 병행해 서울시 평생학습포털에 반려동물 입양·돌봄 교육을 온라인 상시 학습과정으로 신규 개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