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울음 소리나 행동을 유심히 살피면 고양이가 어떤 상태인지, 어떤 표현을 하고 싶은지 어느 정도 읽을 수 있다.
1. 새처럼 ‘짹짹’ 거린다?
고양이가 창문 근처에 앉아 밖을 보면서 마치 새가 울듯이 ‘짹짹’ 거릴 때가 있다. 이것은 신났거나 자극을 받았다는 뜻이다. 창문 밖에 새나 도마뱀 등이 있을 때 이를 알리고자 하는 신호인 경우이기도 하다.
또는 그들이 반려인에게 관심을 받고싶다는 표현이기도 하다. 엄마 고양이가 새끼 고양이와 의사소통 할 때도 짹짹거릴 때가 있다.
2. 길게 울부짖는다?
고양이가 길게 울부짖는 것은 병이 있거나, 통증이 있거나, 불편할 때인 경우가 많다. 특히 고양이는 토하기 전에 길게 운다. 이밖에 다른 고양이나 동물로부터 위협받았을 때도 길게 운다.
울음 소리가 과도하게 길고, 이것이 지속되면 수의사에게 데리고 가 검사받아야 한다. 일부 노령 고양이에게서 흔한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있을 때도 길게 울 수 있다.
3. 화장실 밖에서 배변한다?
여러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상황에서 특정 고양이가 화장실 밖에 배변을 한다면 화장실이 너무 적다는 뜻이다. 경쟁에서 밀려 화장실을 쓰지 않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화장실을 사용할 때 다른 고양이에게 공격받는 것이 두려운 것도 원인 중 하나다. 혹은 화장실이 너무 더러워서일 수 있다. 화장실 모래는 하루에 한 번 이상 갈아야 한다.
4. ‘그르렁’거린다?
고양이는 행복하고 편안할 때 ‘그르렁’ 소리를 낸다. 동시에 ▲꼬리를 들거나 ▲얼굴을 반려인에게 문지르거나 ▲배를 보인다면 고양이가 반려인을 편안하게 느낀다는 좋은 신호다.
5. 반려인 몸을 꾹꾹 누르고 비빈다?
고양이가 반려인의 팔이나 다리를 꾹꾹 누르면 반려인을 좋아한다는 뜻이다.
새끼 고양이는 그들이 엄마로부터 보호받는 시기에 엄마를 꾹꾹 누르는 행위를 반복하는데, 이러한 행동이 커서도 남아있는 것이다.
고양이가 반려인의 몸을 머리로 가볍게 들이받거나 머리를 당신의 몸에 비비는 것도 애정 표시다.
6. 주변에 있는 물건을 자꾸 친다?
고양이가 주변에 있는 물건을 자꾸 쳐서 소리를 내는 것은 지루하다는 뜻이다. 소리를 내 반려인의 관심을 끌고 싶거나, 스스로 재미를 느끼고자 하는 행동이다.
자고 있는 반려인을 깨우는 고양이도 있다. 이 역시 ‘놀아달라’ 혹은 ‘먹이를 달라’는 뜻으로 이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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