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반려견과 함께 잠든다는 것은 어쩌면 개를 키우는 사람만의 특권일지도 모른다. 서로에게 안정감과 행복을 주니 말이다.
그러나 개를 처음 키울 때, 잠자는 공간만큼은 분리하려는 보호자가 적지 않다. 버릇이 나빠지거나 분리불안증이 생길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 이뿐만 아니라 ‘개를 개답게 길러야 한다’라는 말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다.
퍼스트 애견훈련소 김세화 대표는 여건이 허락하는 한, 개가 원한다면 함께 자도 좋다고 설명한다. 무리 동물인 개는 원래 함께 모여서 생활하고 사냥을 하며 밥을 먹고 함께 잠을 잔다. 이런 습성을 지닌 개가 자신의 구성원과 함께 자고 싶어 하는 것은 본능이다.
김세화 대표는 “개가 원해서 따로 잠자는 것이 아닌 이상, 따로 떨어져서 자게끔 밀쳐내는 것은 오히려 좌절감, 불안감 등 심리적 스트레스를 주는 꼴이 된다. 분리불안증이 생기거나 버릇 나빠질 것이 우려된다면, 이에 대한 예방 혹은 해결책을 모색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개의 본능을 지켜주는 것이 곧 개를 개답게 기르는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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