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가 인공지능을 활용해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사료를 주거나 놀아주는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코로나19로 자원봉사자 발길이 끊어지면서 나온 고육지책이긴 하지만, 직영 동물보호센터에 이같은 프로그램을 접목하는 건 강동구가 전국 처음이다.
이는 전국 지자체 차원에선 최초로 카페형 유기동물 입양센터인 ‘리본’을 운영하고 있기에 가능했다. 이와 관련,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29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유기동물 보호관리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히고 “코로나19 이후 발길이 끊긴 자원봉사자의 도움의 손길을 첨단기술로 대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공지능을 통해 질병이나 장애, 이상행동 등으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거나 시설에 입소한지 얼마 되지 않은 유기동물의 적응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활동량 관찰을 통해 보호동물의 건강상태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
또한 스마트폰 앱으로 인공지능 간식로봇을 조종해 적은 노동 강도로 보호 중인 동물과 놀아줄 수도 있다. 관리인력 없이도 시간을 설정해 인공지능이 동물들과 활동하게 해줘서 주기적으로 간식을 배급하며 교육 훈련
을 겸한 운동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건강상 취약할 수 있는 유기동물의 보호관리 활동에 인공지능 기술과 장비는 매우 유용하게 쓰일 것” 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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