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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모래 캣츠몽 에피소드 1_국내 반려동물 시장의 형성과 고양이, 고양이 모래의 출현

천사모래 캣츠몽 에피소드 1

필수품인 고양이모래

고양이모래는 고양이 집사에게는 필수품이다. 고양이모래는 주재료에 따라 벤토나이트, 두부, 카사바, 옥수수, 홍화씨, 실리카겔, 펠릿 등 여러가지가 있다. 이를 다시 응고형 모래냐 흡수형 모래냐 등으로 분류하기도 하지만, 집사에게 중요한 것은 어떤 모래가 자신이 처한 각자의 환경에 잘 맞는지 일 것이다. 무엇보다 고양이가 거부감 없이 잘 써주심 더 바랄 나위 없을 것이고.

그렇기에 가격이나 재료만 가지고는 어떤 모래가 더 좋고, 나쁘다를 함부로 논할 수는 없다. 다만 전반적으로 보기에 지금까지는 벤토나이트 모래가 세계적인 추세였고,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미국, 유럽과 다른 점이 있다면 새로운 것을 찾아 이동하기를 좋아하던? 북방 유목민의 후예답게 두부나 카사바,펠릿같은 모래시장도 다른 나라에 비해 꽤 크다는 것이다.

국내 반려동물의 역사는 1997년 IMF를 계기로

개를 기르는 가정이 늘면서 태동.

고양이는 2002년 신용카드 대란사태 이후부터.

이견도 있지만 국내에서 반려동물로 개가 대중적인 흐름을 탄 시기는 1997년 IMF를 계기로 보고 있다. 하루아침에 청천벽력처럼 풍비박산된 가정이 늘면서 사라보다는 개가 삶의 위안을 주는 반려자로 다가서기 시작한 것이다. 고양이는 그보다 늦은 2002년 여름부터 시작된 신용카드 대란 사태를 시점으로 보고 있다.

이 때를 지나면서 고양이를 입양하는 가구가 늘기 시작했고, 관련하여 고양이 용품을 수입, 제조, 유통하는 사업자들도 많이 생겨났다. 고양이모래도 마찬가지다. 고양이모래라는 말도, 벤토나이트라는 말도 생소하게 들렸던 시절인지라… 어떤 가정에서는 판매용 고양이모래 대신에 과거 우리 부모님 세대들처럼 신문지나 톱밥을 깔아주는 곳도 많았다.

초기에는 미국산 수입브랜드가 발빠른 사업자들에 의해 공급됐다. 에버크린이 2004년 부터 나왔고 이어서 오더락, 벅시캣, 캣츠인크레더블, 타이디캣, 캣츠프라이드, 캣매직, 프레쉬앤내추럴, 와이오밍선메이드 등이 줄줄이 들어왔다, 유럽 브랜드도 들어왔지만 거의 다 시장 진입에 실패하고 퇴출됐다.

미국산 수입 고양이모래 브랜드 TOP3

미국 브랜드는 거의가 와이오밍산 소디움계 벤토나이트 였고, 일부는 캐나다산이었다. 당시로서는 가격도 엄청 비쌌지만, 흡수력, 응고력 등 성능은 ‘짱’이었다. 단점은 미국 트렌드에 맞춘 제품이라 먼지가 많았다. 정확히는 먼지를 뺀다는 상품개념 자체가 없었다고 해야 맞을 것이다.

중국산 벤토나이트 모래도 2005년을 전후하여 태비탑퍼, 캣토리 등 수많은 국산 브랜드가 생겨났다. 미국산에 비해 매우 낮은 가격이라는 장점을 제외하면 먼지, 성능,디자인, 포장 등은 경쟁력이 부족했지만, 몇몇 브랜드는 지금까지 선전하며 저가 벤토모래 시장의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저가 벤토모래의 대표작. 국민모래, 캣토리

다른 한편에서는 이런 ‘응고형 모래’와 달리 두부모래, 펠릿모래, 실리카겔 등 저가의 ‘흡수형 모래’가 하나둘씩 나타나기 시작했다. 2005년 ~ 2010년은 시장을 선점한 응고형 모래와 저가를 무기로 한 흡수형 모래의 도전과 응전의 시대였다. 고양이모래의 시장 점유율은 벤토나이트가 약 70~80%, 흡수형 모래가 약 30~20% 정도…

– 2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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