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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얜 못 보낸다!”..임보냥에 푹 빠진 반려묘 때문에 임보 실패한 집사

 

[노트펫] 집사는 임시 보호만 할 생각으로 고양이를 데려왔다가 동생이 필요하다고 우기는 반려묘 때문에 임보에 실패한 뒤 두 냥이의 집사가 됐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고양이 전문 매체 러브미아우는 임시 보호 중이던 고양이 ‘펌킨’의 매력에 푹 빠져 같이 살겠다고 우긴 고양이 ‘말리’의 사연을 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거주 중인 앨리 말린은 최근 길거리에서 형제 냥이들과 함께 구조된 5개월 된 고양이를 임시 보호하게 됐다.

 

 

앨리는 임시 보호 기간 동안 녀석을 뭐라고 부를까 고민하다 ‘리릭’이라는 임시 이름을 지어줬다.

 

성격 좋고 적응력이 뛰어난 리릭은 태어나서부터 줄곧 그곳에서 자랐던 것처럼 금세 집에 적응했다.

 

그때 앨린과 함께 살고 있던 고양이 말리가 집에 다른 고양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탐색을 하러 왔다. 리릭 역시 문 아래에 있는 틈으로 말리의 냄새를 맡고 맹렬하게 울기 시작했다.

 

 

문이 열리자 리릭은 바로 말리에게 달려가 인사를 하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그런 임보냥이의 열정이 부담스러웠던 말리는 경계를 하며 다른 곳으로 가버렸다.

 

하지만 리릭은 포기하지 않았다. 녀석은 집요하게 말리를 쫓아다니면서 일거수일투족을 흉내냈고 끊임없이 애교를 부리며 말리의 마음을 사로 잡으려 애썼다.

 

 

그렇게 이틀 뒤 말리는 리릭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다. 녀석은 자꾸 선을 넘는 캣초딩이 귀찮을 법도 한데 꼭 껴안고 그루밍을 해줬다.

 

두 냥이는 단 2주 만에 영원한 단짝이 됐다. 녀석들은 모든 것을 함께 하고 절대 떨어지지 않으려고 했다.

 

 

앨리는 “급속도로 친해진 냥이들을 보고 리릭이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할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말리가 그렇게 쉽게 마음의 문을 열지 몰랐다”고 설명했다.

 

한 몸처럼 붙어 다니는 둘의 사이를 떼어 놓을 수 없었던 앨리는 리릭에게 펌킨이라는 새 이름을 붙여주고 가족으로 들였다.

 

 

그녀는 “비록 임시 보호는 실패했지만 둘이 함께 하는 모습을 보면 마냥 행복하다”며 “말리는 항상 펌킨과 같이 놀다가 놀이가 끝나면 껴안고 그루밍을 해주며 애정을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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