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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 각오하고 입양한 `눈병` 길냥이..뽀시래기로 180도 변신

순막이 눈동자를 가릴 정도로 결막염이 심한 길고양이 간모가 집사의 간병 한 달 만에 몰라보게 변신했다. [출처: Twitter/ neconecomirin]

순막이 눈동자를 가릴 정도로 결막염이 심한 길고양이 간모가 집사의 간병 한 달 만에 몰라보게 변신했다.

[출처: Twitter/ neconecomirin]

 

[노트펫] 한 여성이 실명을 각오하고 눈병에 걸린 새끼 길고양이를 입양해, 한 달 만에 몰라볼 정도로 완치시켰다고 일본 온라인 매체 그레이프가 지난 22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집사는 지난 10월 21일 버려진 새끼 길고양이를 구조했다. 두 눈 모두 눈병이 난데다, 왼쪽 눈은 결막염으로 크게 부풀어서 눈동자조차 보이지 않았다.

 

집사는 실명할 경우까지 각오하고 치즈 새끼고양이를 입양했다. 두부 동그랑땡(간모도키)이란 뜻의 ‘간모’라고 이름을 지어줬다. 그리고 본격적인 간병에 돌입했다.

 

집사는 간모의 밥과 안약을 챙기면서, 지극정성으로 돌봤다.
집사는 간모의 밥과 안약을 챙기면서, 지극정성으로 돌봤다.

 

간모는 동물병원에서 예방접종을 한 후, 안약과 항생제를 처방받았다. 3번째 눈꺼풀인 ‘순막’이 유착될 정도로 간모의 눈 상태가 나빴다.

 

집사는 안약과 항생제를 챙기고, 앞을 못 보는 간모에게 밥을 손수 먹였다. 집사의 극진한 간병 덕분에, 간모는 한 달 만에 안약을 떼고, 혼자 밥을 먹을 수 있게 됐다.

 

 

 

간모가 한 달 만에 몰라보게 달라질 정도로 회복하면서, 집사뿐만 아니라 누리꾼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집사는 지난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간모의 사진 3장과 함께 “보호하고 1개월이 경과해서 눈이 나았습니다. 간모야 잘했다. 엄마는 우선 안심!”이라고 기뻐했다.

 

집사의 노력이 없었다면, 간모는 실명했을 것이다.
집사의 정성이 없었다면, 간모는 실명하고 지금과 다른 삶을 살았을 것이다.

 

누리꾼들은 한 달 만에 이렇게 변한 데 놀라워했고, 이 트위터는 8만회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한 누리꾼은 “대단한 회복력! 상냥한 분이 보호하셔서 정말 다행입니다!”라고 집사를 칭찬했다. 다른 누리꾼도 “작은 생명을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

 

또 눈이 아픈 길고양이를 구조한 집사들의 문의도 이어졌다. 간모의 집사는 사랑으로 돌보면 괜찮아진다며, 초보 집사들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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