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이 길어지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새로운 SNS 트렌드가 또 탄생했습니다. 바로 일하거나 공부하는 반려동물 모습을 인증하는 것이죠!
처음에는 집단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으나, 한 대학의 교수가 인터넷 문화와 사진 장르에 대해 실험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반려동물이 공부하는 모습을 촬영해 공유해 달라”고 요청했고, 이들을 시작으로 붐이 일어났습니다!
01. 새로운 사진 장르의 탄생
“여러분. 반려동물이 공부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인증해 줄 수 있나요?”
– 마리 교수
02. 알겠습니다. 교수님
“책 한 권만 읽고 시작해도 될까요.”
03. 교수님 질문 있는데요.
“과제가 이해가 안 가서 그런데 동물이 공부하는 모습이라고요?”
04. 이미 하는 중입니다
“교수님이 말씀하지 않으셔도 우리 집 고양이는 원래 책 좋아했습니다.”
05. 저는 조금 늦을 것 같습니다
“우리 집 거북이가 컴퓨터를 쓰는 중이라서요. 과제를 조금 늦게 제출해도 될까요?”
06. 죄송합니다. 교수님
“우리 집 고양이는 절대 안 된다고 합니다. 이유를 아무리 설명해 줘도 거부해요.”
07. 하얗게 불태웠어
“밤새워 과제하다 깜빡 잠이 들고 말았네요.”
08. 죽은 시인의 사회
“제가 읊어준 시를 옹알거리며 흥얼거리며 되뇌는 중입니다.”
09. 과제 제출합니다
“쉽네요. 안 그래도 로버트 조던 작가의 책을 같이 읽는 중이었거든요.”
10. 고백합니다
“사실 지금까지 우리 집 개가 저 대신 모든 숙제를 대신 해왔습니다. 지금 이 숙제도 녀석이 읽고, 교수님께 직접 보낸 거예요.”
11. 긴장돼
“제 리포트를 읽어 주는 중입니다. 표정을 보니 마음에 들지 않나 봐요.”
12. 에라 모르겠다
“안 됩니다. 공부하잔 말만 들어도 도망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