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집사가 직접 키운 캣그라스가 너무 마음에 든 나머지 새로운 냥격(?)이 튀어나온 고양이의 모습이 포착돼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캣그라스를 무척 좋아하는 고양이 ‘우주’를 위해 집사O 씨는 직접 귀리와 보리를 키워서 주고 있단다.
“아니 이것은!! 내가 좋아하는 귀리 아니냥~” |
이 날은 우주를 위해 싱싱한 보리를 조금 뜯어 줬다는 집사O 씨.
야무지게 먹는 모습을 촬영하기 위해 카메라를 든 집사O 씨는 사진에 담긴 우주의 모습을 보고 그만 웃음이 터지고 말았다.
전투적으로 보리를 먹기 시작한 우주는 캣그라스가 무척 마음에 들었는지 웃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는데.
“오오옷!! 이 맛은!! 美.味“ |
그 모습이 마치 냥국의 사악한 마왕 같았다고. 사진 속 우주는 당장이라도 “낄낄 맛이 아주 좋구나”라고 사악력 1000%의 대사를 칠 것만 같다.
집사O 씨는 “평소에도 보리를 줬었는데 이런 표정을 짓지는 않았어요”라며 “저도 이렇게 사악한 표정을 짓는 건 처음 봤네요”라고 사진 속 상황을 설명했다.
“낄낄. 맛이 아주 좋구나. 더 가져와봐라옹!” |
올해로 4살이 됐다는 우주는 집사O 씨의 할머니 댁에서 살던 냥이란다.
할머니께서 주택에서 아파트로 이사를 하시면서 갈 곳을 잃은 우주를 집사O 씨가 데려오게 됐다고.
물론 데려오는 과정이 마냥 쉽지 많은 않았단다. 집사O 씨의 어머니께서 반대를 하시며 말렸던 것이다.
“엄마미도 결국은 나의 매력에 퐁당 빠지고 말았다옹~” |
하지만 우주를 모르는 척할 수 없었던 집사O 씨는 결국 집으로 데려왔고 그렇게 가족이 됐단다.
처음에는 심하게 반대를 하셨던 어머니도 지금은 우주의 매력에 푹 빠져 우주는 집 안 모두에게 사랑받는 막둥이가 됐다고 한다.
사람을 좋아하고 애교가 많은 우주는 집사O 씨 네 집의 분위기 메이커란다.
집 안의 웃음 버튼 우주. “가족들의 웃음은 내가 책임진다냥!” |
우주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바로 집사O 씨. 집에 있을 때마다 졸졸 따라다니고 잘 때도 항상 같이 자려고 한다고.
취미가 잠자기일 정도로 잠이 많은 아이지만 간식이 앞에 있으면 수다쟁이가 되고 하이파이브, 앉아도 곧잘 해낸단다.
“원래 고양이들은 말 다 알아들으면서 못 들은 척하는 거 아니였냐옹~” |
처음 하이파이브에 성공을 했던 날 사실 집사O 씨는 반신반의하고 있었다고.
‘이게 될까’라는 생각으로 가르쳐줬는데 놀랍게도 우주는 금방 하이파이브를 익혔다고 한다.
우주의 귀여운 솜방망이가 손에 닿았을 때마다 너무 대견하고 사랑스럽다는 집사O 씨.
“앞으로도 즐거운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다옹!” |
집사O 씨는 “우주야. 누나를 웃게 해줘서 너무 고마워”라며 “네 덕분에 내 삶이 더 풍요로워진 것 같아”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랑스러운 막둥이가 애교를 부릴 때마다 누나 심장에 무리가 가”라며 “다만 한 가지 부탁이 있다면 종이 뜯는 거 좀 자제하자. 항상 고맙고 사랑해”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