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Instagram/j_ddonddo(이하) |
[노트펫] 자신과 똑 닮은 인형을 보자 환하게 웃으며 꼭 껴안아 주는 리트리버의 모습이 미소를 선사하고 있다.
최근 반려견 ‘똔또’의 보호자 선옥 씨는 쇼핑을 하다 똔또와 너무나도 닮은 모습의 강아지 인형을 발견했다.
눈코입 뿐 아니라 털빛까지 흡사한 인형을 보자 똔또에게 선물해주고 싶어졌다고.
취미: 장난감 뿌시기 특기: 귀여움으로 심장 뿌시기 |
결국 선옥 씨는 기쁜 마음으로 똔또와 닮은 인형을 사서 집으로 돌아왔다.
평소 인형이나 장난감을 사다 주면 금세 해치워버린다는 똔또.
씹고 뜯고 맛보고 부수고를 즐기다 보니, 새 인형이나 장난감도 10분이 채 되기 전에 흔적을 알 수 없는 처참한 모습이 되고 만단다.
“이로케 하면 기부니가 조크든여~”(Feat.파괴왕똔또쓰) |
저날도 선옥 씨는 반나절은 가려나 싶은 마음으로 똔또에게 사 온 인형을 선물해줬다는데.
그런데 똔또의 반응이 평소와는 조금 달랐다.
선옥 씨가 “사앙해 내 덩생”라는 글과 함께 SNS에 공개한 영상 속에서 똔또는 새로 생긴 장난감 인형이 마음에 드는지 꼭 껴안고 있는 모습이다.
얼굴을 꼭 붙이고 행복하게 웃고 있는 표정이 더없이 사랑스럽기만 하다.
마치 형제인 듯 닮아 있는 둘의 모습이 특히 눈길을 끈다.
“내 동생 형아가 지켜줄개!” |
해당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아 진짜 똑같이 생겼다”, “인절미 둘!”, “원래 인형은 물어뜯어서 3일에 한 번씩 바꿔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천사네 천사”, “그래서 누가 인형인 거죠?”라며 귀여운 둘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선옥 씨는 “똔또가 다른 장난감은 10분이면 오래간다고 할 만큼 물고 뜯고 찢고 부수고 했었는데, 저 인형은 정말 자기랑 닮은 걸 아는 건지 동생처럼 아껴줬다”며 “계속 안고 핥아주더니 잠도 같이 잤다”고 말했다.
“라떼는 말이야~ 개껌 하나면 다 했는데 말이야~ 요즘 개린이들은……” |
이어 “그 모습을 보니 외로웠나 싶어 맘 한켠이 찡하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그랬다”며 “해당 영상은 인형을 사다 준 다음날, 제가 TV를 보고 있는데 밑에서 인형을 가지고 놀다 침대로 가지고 올라오더니 저렇게 안고 웃고 있길래 촬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내 매력에 푹 빠졌다면 인스타@j_ddonddo(클릭)를 방문하시개!” |
똔또는 곧 2살이 되는 수컷 골든 리트리버로, 덩치만 크지 겁이 아주 많아 날파리만 봐도 선옥 씨 품에 숨어버리는 겁쟁이란다.
워낙 해맑은 성격이라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생겨도 우선 즐겁고 보는 긍정왕이라고.
“눈나만 보면 절로 웃음이 나오개~” |
종종 그 엄청나게 긍정적인 마인드로 엽기적인 행동을 보여주는 덕분에 선옥 씨의 웃음은 끊일 날이 없다는데.
“똔또로 인해 너무 많은 것을 얻었다”는 선옥 씨.
“우리 가족 평생 꽃길만 걷개!” |
“항상 긍정적인 똔또를 보며 배움도 얻고, 위로도 얻었다”며 “제게 똔또는 정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고 똔또를 향한 무한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어 “똔또야, 영상처럼 항상 웃게 해줄게. 사랑해”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