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쿠키초코 집사 뱁스입니다.
고양이심장병, 비대성 심근병증(Hypertrophic CardioMyopathy, HCM)을 알고 계시나요?
보통 노르웨이숲은 HCM이 잘 발현되는 유전적인 소인이 있는 묘종으로 언급되는 경우는 적지만,
고양이심장병은 조기발견이 어렵고 대형묘에서 발병 가능성이 높다보니, 중대형묘 놀숲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는 HCM에 대한 막연한 걱정이 있답니다.
점점 거묘가 되어가는 우리집 막내 고양이 초코를 위해 선택한 강남압구정 동물병원에서 고양이심장검사를 진행한 후기를 가져왔어요.
우리 초코 심장은 과연 튼튼할까요? 두근두근….
강남압구정 동물병원 스마트동물병원 신사본원
강남압구정 동물병원 스마트 동물병원 신사본원은 신사동 을지병원 사거리와 청담동 도산공원 사거리 사이에 있습니다.
본원 앞에 무료주차와 무료 발렛서비스도 가능합니다.
지하철 압구정역이나 학동역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걸리는 거리라, 뚜벅이인 초코 집사도 접근성이 좋았어요.
저는 병원으로 갈 때 초코가 하도 울어서 지하역에서 내려서 초코 달랠 겸 말 걸어주면서 걸어갔는데요.
병원 바로 앞이 버스정류장이라 압구정역이나 신사역에서 버스를 타고 오면 더 편합니다.
귀가할 때는 초코가 진정이 돼서 병원 정문 앞에서 버스를 타고 편하게 갔어요.
스마트동물병원 신사본원은 24시간 ICU, 응급실 운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심장병을 앓고 있는 환묘, 환견이 언제나 방문해서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어요.
스마트동물병원은 한국수의심장협회 이사, 한국수의순환기학회 인증의, 영상전공의 협진 병원으로 심장병에 대한 정밀 진단이 가능합니다.
강아지심장검사, 고양이심장검사, 심장초음파 잘 보는 강남압구정 동물병원으로 추천하는 이유입니다.
스마트동물병원 신사본원 내부
신경외과와 정형외과는 2층에서 별도 접수를 하면 되고, 저는 1층에 접수를 하러 들어섰는데요.
1층 접수데스크는 차가운 병원 같은 느낌이 안들고 뭔가 따뜻한 우드 느낌의 반려용품 매장 같은 편한 느낌이에요.
접수를 하고 지하 1층으로 안내를 받아 내려갑니다.
스마트동물병원 신사본원 정문 입구는 물론, 위 아래 층으로 연결되는 계단 입구에도 모두 반려견 안전을 위한 펫도어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묵직한 유리문이라 댕댕이들이 열 수 없겠더라고요.
진료실과 보호자대기실이 있는 공간은 뭔가 네모네모의 삭막한 사무공간이 아닌, 편안한 집같은 느낌으로 꾸민듯한 인테리어예요.
반려견이 용변 실수를 했을 때 치울 수 있도록 배변패드, 물티슈 등 청소용품과 용변처리 후 손 씻을 수 있는 세면대도 비치되어 있어요.
남양주에서 강남 암구정 동물병원까지, 오는 내내 울었던 우리 초코 덕에 진땀 빼고 목이 마른 집사는
스마트동물병원 도착하자마자 물부터 벌컥벌컥 마시고 한숨을 돌렸답니다.
병원 도착하고 나니 드디어 울음을 그친 초코.
실내로 들어와서 조금 안심이 되는, 집고양이 재질인가 봅니다. ㅎㅎ
스마트포토존 태그이벤트가 있네요.
귀여운 포토존에서 사진찍고 스마트동물병원 계정 팔로우하고 스토리 태그하면 사진인화 서비스해주시더라구요.
물론 고양이들에게는 그림의 떡이겠지만요.ㅡㅡ
고양이친화병원 스마트동물병원 신사본원 고양이진료실
고양이 집사님이라면 동물병원 내원할 때 강아지, 고양이 분리 진료실이 마련되어 있는 고양이친화병원이어야 더욱 안심할 수 있죠.
스마트동물병원은 세계고양이수의사회(ISFM) 인증 고양이 친화병원 Gold level 인증받은 동병이랍니다.
포토존을 지나 왼쪽 구석 안쪽으로 고양이진료실이 있는데요.
마치 박공지붕 밑의 다락방, 비밀의 아지트로 들어가는 느낌 나더라고요.
검사를 하기에 앞서 문진을 했어요.
초코의 생활환경과 심장병 우려되는 진단내역이나 증상 같은 게 있었는지, 등등.
평소에 심장병 의심할 만한 증상은 없지만, 대형묘이다보니 HCM 에 대한 사전 체크와 예방차원으로 고양이심장검사를 진행한다고 말씀드렸어요.
총 검진시간 40분 정도 걸린다고 하셔서, 본원 안에서 대기해도 되고 잠깐 나갔다 와도 된다고 하셨는데요.
외출을 무서워하는 쫄보 고양이 초코이다보니, 이동장에 들어가는 것도 거부하고 도망치다 잡혀온 탓에 오는동안 엄청 울면서 신경질을 부렸거든요.
초코가 심장초음파를 잘 견뎌줄 지 사실 너무 걱정이 많아서, 검사 진행하는 동안 조마조마하면서 보호자대기공간에서 기다렸습니다.
대기실에서는 보호자가 읽으면 좋을 책들과 동물병원에서 하는 검사나 접종 등에 대한 안내문이 구비되어 있어 반려견 반려묘가 진료를 하는동안 읽으면서 기다릴 수 있어요.
저도 초코가 고양이심장검사를 받는 동안 책을 읽으면서 기다렸습니다.
고양이심장검사가 끝났어요.
고양이심장검진이 끝나고 수의사 쌤과 함께 초코가 나왔어요.
심근벽의 두께를 측정하여 고양이 HCM 확정 진단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심장초음파를 위해서는 옆으로 누운 자세로 20~30분을 유지해야 해요.
예민한 고양이의 특성 상, 보정하는 것 자체도 어렵고, 병원을 무서워하는 고양이는 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거든요.
초코가 심장초음파 검사하다 난동 부릴지도 몰라서, 의료진과 테크니션분들의 안전을 위해 아침에 발톱까지 전투적으로 깎고 왔단 말이죠.
그런데 수의사 선생님 말씀이 초코가 너무 순하고 착하게 검사를 잘 받았다고 하지 뭐에요.
저한테는 발톱만 깎는데도 냥랄발광을 하더니….
역시 초코 넌 집사한테만 마음껏 패악을 저지르는 구나.. ㅋㅋㅋ
초코의 고양이 심전도검사 결과에서 좌심실 비대 가능성을 나타내는 높은 R파가 확인되니, 흉부 X-ray와 심장초음파 추가 검사가 추천된다고 나왔는데요.
다행히 심장초음파 상의 심근벽 두께도 정상범위이고 X-ray 결과도 이상없다고 나왔습니다.
오후에 스마트동물병원으로부터 전체 검사 결과지를 이메일로 받았는데요.
심근피로도 검사 (NT-proBNP) 결과도 55.2로 (정상범위 0-99)도 아주 양호하구요.
물론, 결과지와 초음파 영상 사진들의 데이타는 제가 이해하기엔 너무 어렵고 난해했지만… ㅎㅎ
전반적으로 초코의 심장은 아주 건강하다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특화된 혈액투석 및 신장/비뇨기센터, 동물 종양센터, 영상의학센터 운영
스마트동물병원 신사본원은 2011년 개원 이래 10년 이상 호흡이 잘 맞춰진 의료진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현재 총 40여명의 스텝으로 구성되어있어요.
분과별 협진을 통한 ONE-STOP 전문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스텐트 및 중재시술센터, 혈액투석 및 신장’비뇨기센터, 동물 종양센터, 영상의학센터는 분화하고 특화시켜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도 지난주 반려인능력시험 세미나인 멍냥연수원에서 본원의 혈액투석센터 센터장이신 안운찬 원장님 강의들으면서 새로 알게 되었는데요.
고양이신장병, 이전에는 고양이 신장질환을 급성신부전과 만성신부전으로 구분했다면, 최근에는 급성신부전 대신 급성 신장손상으로 표현한다고 해요.
급성신장손상이라면 충분히 미리 발견하고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었어요.
물론 건강할 때부터 음수량 관리하고 평상 시에 아이의 상태와 변화 잘 관찰해야 한다는 대전제는 기본이겠죠.
강아지심장병 고양이심장병 예방은 건강할 때 미리미리
아직은 어린 두 살 고양이 우리 초코, 이렇게 심장병검진을 미리 해놓아서 건강할 때의 메디컬 데이터베이스(MDB)를 확보해놓으면,
앞으로 나이가 들어 중년, 노년의 고양이가 되었을 때의 건강검진 데이터를 비교하면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이상을 발견하기 쉽답니다.
고양이심장병도 신장병과 마찬가지로 연속적인 건강검진이 중요하다는 건 동일하게 적용될 것 같아요
검진하는 내내 얌전했다던 우리 초코.
하지만 왠지 집사에게는 삐친 것 같습니다.
검사하느라 고생했다고 간식보상 해주려는데도, 트릿도 츄르도 다 거부하고 뾰로통하더라구요.
아직도 흥분상태인지 숨을 할딱할딱…
집에 도착하고 나서야 폭풍 츄르 먹방을 시전하더니, 숨숨집에 들어가 뻗었습니다.
사람도, 고양이도, 병원검사는 진이 빠지나봐요. ㅎㅎ
고생했다, 울애기…^^
이 포스팅은 비마이펫과 해당 업체를 통해 서비스와 소정의 포인트를 제공 받고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