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최예원 씨 제공(이하) |
[노트펫] 견생 처음으로 비눗방울을 본 강아지들의 반응이 공개돼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반려견 ‘나나’, ‘몽이’, ‘모모’의 보호자 예원 씨는 최근 우연히 반려견들에게 비눗방울을 보여주게 됐다.
설거지하던 중 세제통을 누르자 비눗방울이 하나 생겨 날아갔다고.
그러자 예원 씨 근처에 있던 반려견 세 마리가 벌떡 일어나더니 비눗방울을 향해 다가오기 시작했다.
작은 비눗방울 하나를 그리도 궁금해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던 예원 씨.
설거지를 끝낸 후 손으로 다시 한번 비눗방울을 불어 날려줬는데.
그러자 또다시 호기심이 발동했는지 세 마리 모두 비눗방울로 다가와 냄새를 맡으며 킁킁거리기 시작했다.
특히 나나와 몽이는 마치 거울을 보듯 같은 모습으로 동시에 자리에서 일어났는데.
“눈나~ 아까 그거 어디로 갔어요?” |
예원 씨는 “킁킁거리다 결국 비눗방울이 터져 없어졌더니, 아이들이 두리번거리면서 일어났다가 돌았다가 바닥 냄새를 맡으며 찾아다녔다”며 “찾지 못하니 어디 갔냐는 듯이 절 쳐다봤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예원 씨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저게 뭐여???? (견생첨봄) 삼위일체ㅋㅋㅋ”라는 글과 함께 SNS에 공개했고, 3천 7백 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비눗방울…… 진짜 사랑했다” |
해당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이건 뭐지?’ 하며 홀린 듯 따라가는 거 너무 웃기다”, “앞으로 강아지 꼬실 땐 비눗방울!”. “고양이였으면 백퍼 이미 터지고 난리 났을 듯”, “갈색 애기들 동시에 일어나는 게 킬링 포인트”라며 귀여운 아가들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이다.
강아지 네 마리 사진 찍기가 이렇게 어렵습니다.(Feat.극한직업다견가정집사) |
예원 씨네 집에는 4마리 강아지들이 한 지붕 생활을 하고 있다.
말티즈인 엄마 뚜비와 아빠 나나, 2살 난 딸 모모 그리고 2살 난 사모예드 수컷 몽이가 함께 지낸다.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댕댕쓰 침대!” |
자꾸 놀자고 장난을 치는 몽이를 다들 귀찮아하긴 하지만 그래도 다행히 사이가 좋다고.
특히 모모는 몽이를 발판으로 자주 쓰는데, 바닥이 차가우면 꼭 폭신한 몽이 위로 올라간단다.
“우리 가족 평생 꽃길만 걷개!” |
예원 씨는 “아이들이 제가 볼 때만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외출을 하면 실수를 하기도 하는데, 꼭 화장실에서 볼일을 봐줬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평생 책임지고 잘 돌봐줄게. 사랑해!”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