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직접 만든 우리집 강아지 옷. 그럼 나도 이젠 패션 디자이너?”
초보도 할 수 있는 강아지 옷 만드는 방법이 나왔다. 간단한 패션디자인 이론부터 미싱 사용하는 법, 강아지 옷 패턴들에 대한 이해, 옷 만들기 실전 등등. 거기다 펫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디자인하는 팁(tips)까지 마치 매거진 화보 보듯 자세히 나와 있다.
반려동물 옷 만드는 방법과 펫 라이프 스타일을 알려주는 책 ‘펫 패션 디자이너’<사진>. 강아지옷 디자이너로 9년차인 두민지 디자이너가 썼다. “우리집 댕댕이 펫데렐라(pet+sindelella) 만들기”란 부제가 붙어있다.
두민지는 2013년 우연히 웰시코기 종의 강아지와 함께 살게 된 뒤, 잘 나가던 사람옷 패션 디자이너에서 강아지옷을 만드는 펫 패션 디자이너로 방향을 틀었다.
반려동물 옷은 동물을 개성 있게 만든다. 또 귀엽게 보이게도 한다.
추운 겨울엔 한파로부터 몸을 보호해주고, 더운 여름엔 열사병이나 일사병을 예방해준다. 산책을 할 땐 진드기 등 몸에 해로운 것들이 달라붙지 않게 하는 또 다른 기능도 있다.
하지만 역시 강아지 옷은 그런 실용적인 효용보다 강아지를 멋쟁이, 신데렐라로 만든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반려동물의 마음을 이해하고 행복한 반려생활을 디자인하는 펫 패션 디자이너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