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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산업 키우겠다는 부산, “제2테마파크는 국내 최대로”

펫산업 키우겠다는 부산, “제2테마파크는 국내 최대로”

부산시가 동부산권 기장군 철마면 일원 국·공유지 등을 활용하여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계획상으론 59만5천㎡로 국내 최대 규모다. 부산시민공원과 비교해도 1.25배 크기.

지난해만 해도 서부산권 북구 신라대 캠퍼스에 제1 펫테마파크를,  동부산권 해운대수목원 부지(옛 석대매립장) 에 제2 펫테마파크를 만들겠다던 계획이 1년 사이에 바뀐 셈이다.

당시 부산시는 “해운대수목원에 250억원을 들여 제2단계 펫테마파크를 만들겠다”면서 “2022년 2월 기본계획 용역에 이어 도시계획 변경~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5년께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 했었다.

이와 관련, 부산시는 “그동안 반려동물 공원 조성의 필요성은 절실하였으나 적합한 장소를 찾지 못해 수년간 난항을 거듭해 왔으나, 최근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사업대상지를 (철마면으로)선정하게 됐다”고 7일 설명했다.

“부산 반려동물 가구는 2021년 10월 기준 18만 4천 가구인 데 반해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아직 전무한 실정이어서 시민들로부터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요구가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는 이유도 들었다. 현재 전국엔 6개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문을 열었거나, 조성 중이다.

이번에 조성될 부산 기장군 철마면 반려동물 테마파크 부지는 대부분 국·공유지로, 개발제한구역과 상수원보호구역에 편입되어 있다.

여기에 사업비 약 350억 원을 투입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야외훈련장, 동물놀이터, 동물캠핑장, 동물산책로, 동물문화센터 등을 만든다는 것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등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국내 최대규모의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을 통해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고부가가치 펫푸드 및 고기능성 사료 개발, 반려동물 영양 관리 인력양성 고도화 등을 별도로 추진해 펫테마파크와 함께 반려동물 관련산업까지 집중 육성해보겠다는 것.

한편, 부산시는 동부산권 테마파크 조성을 위해 관련부서 TF팀을 구성한 후 도시관리계획(공원)결정, GB관리계획 변경, 공원조성계획 수립 등 관련 행정절차를 내년부터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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