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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이 큰 초대형견 TOP 5…이들의 치명적 약점은?

몸집이 큰 초대형견 TOP 5…이들의 치명적 약점은?

대형견도 아닌 초대형견은 도대체 곰인지 개인지 헛갈릴 만큼 큼직한 체구를 자랑한다. 두 발로 일어서면 성인 남성보다 클 정도니, 그 크기를 짐작해볼 수 있다.

강력한 포스에, 거칠 것이 없어보이지만, 이들은 치명적인 약점도 함께 갖고 있다. 미국애견협회(AKC)에서 말하는 초대형 품종 top 5, 그리고 이들이 태생적으로 갖고 있는 유전 질환들을 함께 살펴보자.

그레이트 데인 (Great Dane)

그레이트 데인<사진 왼쪽>은 초대형견으로 유명한 품종이다. 성장을 마친 그레이트 데인은 뒷 다리를 들고 일어서면 웬만한 성인의 키를 훌쩍 넘을 정도다.

체고 : 수컷 76.2~86.3cm, 암컷 71.1cm~76.2
몸무게 : 수컷 54.1~90.7kg, 암컷 44.9~58.9kg

대형견이나 초대형견은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빠른 성장을 하는데, 여러 골격들의 발달에 속도 차이가 나면서 고관절 이형성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그레이트 데인은 품종 소인으로 위염전에 걸리기 쉽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재까지는 해부학적으로 가슴이 넓고 깊은 신체 구조를 가진 탓으로 보고 있다. 그래서 식사 전후 격렬한 운동을 하거나, 밥을 급히 먹는 식습관 등을 자제해야 한다.

확장성 심근병증 역시 유전적으로 자주 발생한다. 주로 노령성 질환으로 발생하는데, 심장 질환은 새벽에 발생하는 경우가 잦아 모르고 지나칠 수 있다.

그레이트 데인의 평균 수명은 10년 미만으로 중·소형견에 비해 짧은 편이다.

아이리시 울프하운드 (Irish Wolfhound)

아이리시 울프하운드는 그레이트 데인 만큼이나 큰 초대형견이다. AKC에 따르면, 세상에서 가장 큰 품종이라고 알려져 있다.

체고 : 수컷 81.2cm 이상, 암컷 76.2cm 이상

몸무게 : 수컷 54.4kg, 암컷 47.6kg

자신이 편안해 하는 곳에서는 어린 강아지처럼 순하지만, 본래 늑대나 사슴 사냥 때 이용된 품종이기 때문에 사 할 때는 맹수처럼 거칠고 사납다.

많은 대형견이나 초대형견이 그렇듯 고관절 질환을 앓기 쉽다. 평균수명은 8~10년 정도다.

스코티시 디어하운드(Scottish Deerhound)

디어(Deer)라는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지역에서 주로 사슴사냥에 많이 사용한 품종이다. 생김새는 아이리시 울프하운드와 비슷하나 스코티시 디어하운드가 좀 더 날렵한 몸매를 갖고 있다.

체고 : 수컷 76.2~81.2cm, 암컷 71.1cm 이상
몸무게 : 수컷 38.5~49.8kg, 암컷 34~43kg

대부분의 스코티시 디어하운드는 건강한 편이다. 스코티시 디어하운드의 평균수명은 8~11년 사이다. 

마스티프 (Mastiff)

마스티프의 역사는 무척 길다. 기원전 3000년경의 이집트 유적지에서 마스티프로 추정되는 개의 그림이 그려져 있었으며, 기원전 110년경 중국에서도 마스티프를 언급한 기록이 전해진다.

체고 : 수컷 76.2cm 이상, 암컷 69.8cm 이상

몸무게 : 수컷 72.5~104.3kg, 암컷 54.4~77.1kg

마스티프는 유전적으로나 성장속도 등에 의해 고관절 이형성증이나 골육종, 팔꿈치 형성 장애 등에 걸리기 쉽다. 뿐만 아니라 림프 조직에 생긱는 악성종양인 림프종, 망막질환, 신장결석 등에 취약한 품종이다.

평균수명은 6~10년 내외로, 그레이트 데인이나 아이리시 울프하운드보다 짧다.

그레이트 피레니즈 (Great Pyrenees)

그레이트 피레니즈는 피레네 산맥에서 목축을 경비하는 데에 주로 사용된 품종이며, 기원전 1800~1000경 유적에서 그레이트 피레니즈의 흔적을 발견했을 만큼 역사가 오래된 개다. 유럽 일부 국가에서 피레니즈 마운틴 독(Pyrenees Mountain Dog)이라고도 불린다.

체고 : 수컷 68.5~81.2cm 이상, 암컷 63.5~73.6cm
몸무게 : 수컷 45.3kg, 암컷 38.5kg

흔히 ‘사모예드’ 품종과 혼동하는 사람이 많지만, 두 종은 엄밀히 다른 품종이다. 사모예드는 체고 53.4~59.6cm, 암컷 48.2~53.3cm로 그레이트 피레니즈에 비해 훨씬 작은 품종이다.

그레이트 피레니즈 역시 초대형견에 속하는데, 대부분의 대형견이나 초대형견이 그렇듯 고관절 이형성증이 생기기 쉬운 품종이다. 또한, 슬개골 탈구 질환을 유의해야 한다.

초대형견은 유전적으로 눈쪽 안검내반증에 걸리기 쉽다. 또 지루성 피부염이나 백내장 발생률 역시 높아 주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뒷다리에는 며느리 발톱이 두 개씩 있어 발톱을 잘라줄 때 모두 다듬어줘야 한다. 평균수명은 10~12년 사이.

이런 초대형견은 몸집은 커도 사람 앞에서는 한없이 작은 동물. 게다가 소형견에 비해 노화가 빠르다. 그렇기 때문에 대략 4살이 넘으면 소형견보다 좀 더 일찍부터 노령견 케어에 들어가야 한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은 물론, 매일 몸 구석구석을 살펴보는 습관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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