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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튼튼 강아지로 키우려면”…꼭 먹여야 할 영양소는?

“뼈 튼튼 강아지로 키우려면”…꼭 먹여야 할 영양소는?

강아지 고양이 평생 건강은 성장기가 좌우한다.

특히 생후 첫 해는 뼈가 콘크리트의 4배까지 단단하게 자라는 시기다. 이 때 뼈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가 충분하지 않다면, 타고난 만큼 크지 않는 것은 물론 여러가지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사람과 다르지 않다.

이와 관련, 유럽수의영양학회(ECVCN) 전문의들은 많은 필수 영양소 중에서도 칼슘과 인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칼슘과 인은 기능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강아지의 신체 건강을 유지하고, 건강한 골격 발달에 핵심 역할을 한다”면서 “근골격계 질환은 노령견에게 흔하기 때문에 성장기 때부터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독일 뮌헨 루드비히막시밀리안대학교(Ludwig-Maximilian University) 린다 뵈스발트(Linda Böswald) 박사와 브리타 도베네커(Britta Dobenecker) 박사는 로얄캐닌의 반려동물 임상저널 <Veterinary Focus>를 통해 균형 잡힌 칼슘, 인의 공급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최적의 에너지 공급은 주기적인 체중 모니터링에서부터 시작

먼저, 반려견들에게 균형 잡힌 영양소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열량 수준을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 도베네커 박사는 “반려견은 품종과 활동량, 거주 환경, 건강 등 여러 요인에 따라 필요한 일일 에너지 요구량이 다르기 때문에 각각 상태에 따른 일일 에너지 필요량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것을 권한다”고 했다.

예를 들어 성장기 반려견의 경우, 주 1회의 규칙적인 체중 측정을 통한 변화 그래프를 모니터링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반려견 체중이 이상적인 체중 범위와 편차가 있지 않은 지 체크하고, 나이에 맞는 최적의 에너지 공급량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려견 평생 건강은 칼슘과 인을 함유한 식이가 필수

그렇다면, 에너지 공급량을 구성하는 필수 영양소 중에서도 칼슘과 인의 균형을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뵈스발트 박사는 “반려견은 사람과 달리 모든 성장 단계가 단 1년 이내에 이뤄지기 때문에, 제한된 기간 동안 충분한 영양 공급이 없다면 심각한 불균형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칼슘과 인은 강아지의 평생 건강에 중요한 근골격을 형성하는 주요 영양소”라면서 “어느 한쪽이 과다하거나 결핍될 경우 골격 형성은 물론 영양학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도베네커 박사도 “여러 연구에 따르면, 성장기에 칼슘 섭취가 부족했던 반려견은 영양 문제로 인한 속발성 부갑상선기능항진증이 유발될 수 있다”고 했다.

“전반적인 골 형성이 감소해 일반적인 신체 활동만으로도 뼈가 부러지는 골절을 비롯한 다양한 임상 징후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인의 결핍은 골격 건강에 상당한 부작용을 유발할 뿐 아니라, 발달 장애의 원인과도 관련이 있었다”고 했다.

성년기 예상 체중 고려해 충분한 양의 영양소 공급하는 것 중요

사진=로얄캐닌 제공.

결국, 강아지들은 신체 크기나 체중에 따라 큰 편차를 나타낸다. 각자의 성장 곡선에 따라 성견이 되었을 때의 예상 체중을 정확히 추정하고, 그에 맞게 필요로 하는 영양소 수치를 계산하여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보호자들은 반려견에게 필요한 영양소 권장량과 펫푸드의 영양 정보를 비교하고, 급여하는 것이 좋다.

생후 1년 정도의 급성장기엔 사료를 선택할 때도 칼슘과 인 함량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이런 때 수의사와의 상담이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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