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추위에 기절한 이구아나에게 담요를 덮어준 여성

1월 21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사는 로리 씨는 평소보다 추운 겨울에 옷을 더욱 따뜻하게 입어야 했습니다.

마이애미는 본래 겨울에도 따뜻한 지역으로 16℃~24℃를 유지하지만,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기온이 영하까지 떨어지며 강추위가 찾아온 것이죠.

batch_01.jpeg

그녀는 트위터를 하던 중 마이애미 지역 뉴스가 게재한 뉴스를 읽었습니다.

“이구아나는 -1℃~4℃가 되면 기절합니다. 추위가 이어지면 나무에서 기절한 이구아나들이 갑작스럽게 떨어질 수 있으니 놀라지 마세요.”

batch_02.jpg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출근하던 로리 씨는 마당으로 나오자마자 정원에 떨어져 있는 이구아나 한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이구아나는 발라당 뒤집힌 상태로 팔다리가 굳어있는 것으로 보아 뉴스에서 경고한 대로 추운 날씨에 기절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batch_03.jpg

로리 씨는 집에서 작은 수건을 몸 위에 덮어준 후 인형 모자를 머리에 씌워주었습니다. 이구아나의 체온을 따뜻하게 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었던 것이었죠.

그런데 몇 시간 후 로리 씨가 다시 집으로 돌아왔을 때 이구아나가 누워있던 자리에는 수건만 덩그러니 남아 있었습니다.

batch_04.jpg

체온이 따뜻해지며 정신이 든 이구아나가 자리를 뜬 게 분명했습니다!

로리 씨는 자신이 겪은 일들을 트위터에 올리며 말했습니다.

“이구아나가 기운을 차렸는지 이불을 걷고 사라졌네요. 그런데 제가 씌워준 모자는 그대로 쓰고 간 것 같군요. 녀석이 어디선가 따뜻한 햇볕을 쬐고 있기를 바라요. 또 이구아나들이 고통받지 않도록 이상기후가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비마이펫배너광고

작성자: 꼬리스토리

이 콘텐츠를 추천하시겠습니까?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