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 도마뱀이 점점 기운이 없어질 때, 도와줄 방법이 없을까요? 눈도 움푹 패인 것 같고, 뼈가 튀어나올 정도로 야위어가는 것을 보면 마음이 아프지요. 도마뱀의 체력을 보강할 수 있는 유동식을 만들어봅시다.
턱수염도마뱀(Bearded Dragon)입니다. 어쩐지 차차 점점 기운이 없어지고 야위어 가는 듯합니다.
식욕은 없지만 그래도 물은 잘 마시고 저항할 힘도 아직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 잘 움직이지만 눈에 띄게 마른 것 같아 이번 기회에 체력을 보강하기 위해 집에 있는 재료로 유동식을 만들어 주려고 합니다
재료 : 절구, 절구 방망이, 청경채, 당근, 파충류 칼슘 파우더, 사료용 건귀뚜라미
재료는 평소에 먹이고 있는 것들입니다. 청경채, 당근, 파충류용 칼슘파우더와 마른 귀뚜라미를 준비했습니다. 도구는 절구와 방망이면 됩니다.
우선 말린 귀뚜라미는 물에 불리지 않고 그대로 빻아서 분말상태로 만듭니다.
생 귀뚜라미 먹이도 있지만 아무래도 생 먹이를 빻기에는 거부감이 있어서 건제품을 사용하였습니다.
여기에 전자렌지에서 익혀 부드러워진 당근을 넣어 으깨어 줍니다. 당근을 충분히 익혀 줘야 으깨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청경채를 잘게 썰어 다져 잘 섞어 주면 완성입니다! .
이번엔 청경채의 양이 많아 녹즙처럼 되었네요~ 마지막 단계에 칼슘 파우더도 살짝 뿌려서 섞어 주었어요. 향은 렙칼(Rep-Cal)의 턱수염 도마뱀 사료같은 향이 나요!
비어디드 도마뱀, 처음으로 접해보는 유동식을 잘 먹어 줄까요? 조금이라도 받아먹어주면 좋겠는데요.
먹기 편하게 주사기(syringe)로 줄 건데요, 흥미를 약간 보이더니 조금씩 받아 먹네요!!! 평소에 먹던 음식들로 만들었기 때문에 처음 먹는 유동식이지만 거부 없이 받아들이는 것 같습니다.
평소에도 스포이트로 물을 먹이는 습관이 이번에 도움이 되었네요. 조금밖에 먹지 않아 강제로 먹여 봅니다. 겨우 다 먹였네요!
밥만 먹였을 뿐인데 배 피부 껍질이 소복히 떨어져 나왔어요…
다 먹은 후에는 몸을 이완시키며 바스킹도 잘 하고 있네요.(바스킹 basking : 파충류와 같은 변온 동물에게는 태양빛을 쬐어 활동에 필요한 열을 얻기 위한 행위가 필수적인데 이를 대체하기 위한, 사육환경 내의 태양빛 역할을 하는 것이 바스킹 스팟 램프입니다.)
*영상출처 : https://youtu.be/rxHoSeWbKa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