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매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밥 먼저 챙겨주던 집사가 볼 일을 보러 화장실에 먼저 들어가자 고양이는 이 상황을 납득할 수 없다며 화를 내기 시작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뉴톡신문은 집사가 아침밥을 주지 않고 화장실에 가자 분노한 고양이 ‘세서미’를 소개했다.
호주 시드니에 거주 중인 한 집사는 현재 5마리 고양이들과 한 집에서 살고 있다.
그중 세서미는 엄청난 식탐을 자랑하는데, 집사가 손에 먹을 것을 들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면 그대로 점프해 손에 매달린 채 먹으려 했다.
매일 아침 고양이들의 밥을 챙겨주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던 집사는 어느 날 일어나자마자 볼 일을 보기 위해 화장실로 직행했다.
집사가 침대에서 나오자마자 밥을 주지 않았다는 사실에 격노한 세서미는 바로 화장실로 따라 들어갔다.
그러고는 변기에 앉아 있는 집사의 바지 끈을 물고 있는 힘껏 잡아당겼다.
살벌한 표정을 지으며 집사를 노려보는 녀석을 보니 당장이라도 “지금 볼 일 볼 시간이 어디 있어! 빨리 밥이나 줘!”라고 외칠 것만 같다.
결국 세서미의 계속되는 재촉에 집사는 서둘러 화장실을 나와 냥이들의 밥을 챙겨줘야 했다.
이 사연을 접한 냥 집사들은 “냥이들의 아침밥을 깜빡하는 건 죄야”, “빨리 주지 않으면 무슨 일을 당할지 모른다”, “우리 집 냥이도 밥을 깜빡하면 바로 달려들어 화를 내요”라고 말하며 깊이 공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