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ㄱ ㅏ끔… 냄새를 맡는ㄷㅏ…’
뉴스를 보면 오래전에 보호자와 헤어졌다가 재회한 댕댕이의 감동적인 소식을 접할 때가 있습니다. 실제로 10년 만에 만난 보호자를 기억하는 댕댕이 사례도 있을 만큼 녀석들의 기억력은 뛰어납니다!
그런데 가끔 간식을 어디다 숨겼는지 깜빡 잊어버려서, 엉뚱한 곳에서 오래된 간식이 발견되기도 하는데요. 그렇게 소중한 간식을 먼지가 쌓이도록 깜빡해버리다니. 도대체 녀석들의 기억력은 좋은 걸까요 나쁜 걸까요?
‘우리가 똑같아 보인다고요? 혹시 축농증이세요?’
냄새에 따라 달라요!
강아지의 기억력은 후각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떠올릴 때 외모와 이름 등의 정보에 의존하는 반면, 강아지는 냄새로 기억합니다. 사람이 이름을 듣고 “아, 그 친구?” 하고 기억한다면, 강아지는 킁킁 냄새를 맡고 “크오, 그 댕댕이!” 하고 기억해냅니다.
물론, 냄새가 기억력의 전부라고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 긍정적인 경험과 부정적인 경험 그리고 반복적인 훈련 등에 의존해 기억하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냄새와 관련된 개의 기억력만큼은 매우 뛰어나다고 정리할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