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키 이스탄불의 성 소피아(터키명 아야 소피아) 성당에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살아온 초록빛 눈의 고양이 글리가 16년 간의 생을 마치고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알리 예르리카야 이스탄불 주지사는 지난 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글리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예르리카야 주지사는 “글리를 잃은 것이 가슴 아프다”며 “글리는 9월24일부터 개인 동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나 안타깝게도 고령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글리를 잊지 않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글리는 지난 2004년 아야 소피아의 직원 휴게실 지붕 아래에서 갓 태어난 채로 발견됐다. 직원들은 ‘사랑의 결합’이라는 뜻의 글리라는 이름을 지어줬고, 글리는 이때부터 아야 소피아를 자기 집으로 삼았다.
초록색 눈동자를 가진 글리는 이후 아야 소피아의 마스코트가 되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고, 또 글리와 함께 찍은 사진은 아야 소피아 방문의 추억으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남아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