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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에게 관심을 빼앗긴 댕댕이의 복수 ‘무한 타이핑’

 

대학생인 무츠 씨가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거나 과제를 할 때마다 노트북 뒤로 다가와 키보드에 얼굴을 얹는 댕댕이가 있습니다.

무츠 씨의 귀여운 여동생 매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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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기는 50kg 남짓 나가는 대형견답지 않게 항상 혀를 살짝 내밀고 다니는 애굣덩어리입니다. 물론, 녀석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언니와 소꿉놀이를 하는 것이죠.

그리고 가장 싫어하는 것은 자신의 언니가 네모난 이상한 물건을 한참 들여다보며 자신에겐 신경도 쓰지 않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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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매기는 언니의 관심이 자신으로부터 멀어졌다 싶으면 빼앗긴 관심을 되찾기 위해 노트북 위에 머리를 얹습니다. 매기의 경험상 그럴 때마다 언니의 관심을 독차지했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럴 때마다 매기 씨의 노트북 화면에는 의미 없는 타이핑이 반복됩니다.

‘kkkkkkkkkkkkkk…’

 

 

{인스타그램코드}

 

때론 옆에서 가만히 쉬는척하다 혀로 노트북의 트랙패드를 건드려 마우스를 이리저리 방해하기도 합니다. 얼마 전엔 그녀가 오랫동안 작성해온 논문을 삭제할 뻔한 적도 있습니다.

“매기가 앞발로 키보드를 밟으면서 프로그램을 끈 적이 있어요. 다행히 자료가 저장되어 있어서 날리지는 않았어요.”

무츠 씨에게는 심장이 철렁했던 아찔한 순간이었지만, 그건 매기가 알 바 아닙니다. 녀석의 관심은 오직 언니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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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코로나로 무츠 씨의 온라인 강의 비중이 늘어나며 노트북 사용 시간이 예전보다 크게 늘자 매기의 불만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사랑스러운 여동생은 노트북 위에 거대한 머리를 눕히고 태연하게 눈을 감습니다. 그리고 역시 의미 없는 숫자가 반복되죠.

‘mmmmmmmm…’

그녀는 50kg의 날씬한 여동생이 느릿느릿 다가오기 시작하면 허겁지겁 모든 파일을 세이브하고 매기의 공격에 대비합니다. 녀석이 따뜻한 키보드 위에 얼굴을 얹고 먼 곳을 바라보며 딴청을 피우더라도 잠시 그대로 쉬다 갈 수 있게 위해서죠.

“작업 효율은 떨어지지만 역시 제 여동생과 놀아주는 것은 멈출 수 없네요!”

글 제임수

사진 The Dodo, 인스타그램/maggie_greatpyrene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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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꼬리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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