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널 만나고, 365일 ‘해피 디 데이’(HAPPY D-DAY).”
견주라면 꼭 봐야 할, 보기만 해도 사랑스러운 힐링 영화가 개봉했다. 7월 1일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영화 ‘해피 디 데이’(감독 켄 마리노, 원제 ‘도그 데이즈’)가 바로 그것.
‘해피 디 데이’는 강아지들의 해피 어드벤처를 그린 작품이다. 샘, 거트루드, 메이블, 찰리 등 네 마리의 강아지들이 자신의 주인 일명 ‘도그메이트’(Dogmate)와 각자의 에피소드를 펼쳐 나간다.
첫 번째 이야기는 샘이다. 샘은 LA의 아침을 매일 밝은 미소로 여는 인기 뉴스 캐스터 엘리자베스(니나 도브레브 분)의 도그메이트다.
그는 공감 능력이 뛰어난 반려견이다. 특히, 엘리자베스는 남자친구의 배신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고 무기력해 하는 상황. 샘은 그녀가 행복하기를 바라며 묵묵히 그녀의 곁을 지킨다.
“안녕! 우리 엄마는 맨날 TV에 나와. 엄마가 우울하면 나도 개우울ㅠㅠ 요즘 멋진 남자랑 썸 타는 것 같아 다행이야. 엘리자베스가 행복하길 바라!” (샘)
두 번째는 거트루드의 이야기다. 그는 길을 잃고 헤매다 카페 아르바이트생 타라(바네사 허진스 분)에게 발견된다. 타라는 오랜 길거리 생활로 아픈 거트루드를 병원에 데려가 주고, 보호소에 맡겨주기도 한다.
하필, 보호소를 운영하는 개럿(존 바스 분)은 타라를 짝사랑하는 상황이다. 거트루드는 두 사람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줄 사랑의 큐피드로 활약한다는 후문.
“설레고 싶다면 나만 믿개! 타라가 나를 구해줬고, 핑크색 헬멧도 선물해 줬어. 타라에게 항상 즐거운 일만 생겼으면 좋겠어. 기대된다!“ (거트루드)
다음은 메이블이다. 메이블은 일명 ‘굿 리스너’다. 아내를 먼저 떠나보낸 할아버지 윌터(존 시퍼스 존스 분)의 반려견이다. 하지만, 산책을 나갔다가 찰나의 순간 길을 잃고 만다.
메이블의 행방은? 메이블은 딸을 입양하고 부모가 된 그레이스(에바 롱고리아 분)와 커트(랍 코드리 분) 부부의 집에 머물게 되는데. 여기서 이들이 진정한 가족이 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 돕는다.
“윌터 할아버지와 산책하다 실수로 길을 잃어버렸어. 길을 헤매던 나에게 새로운 친구가 생겼어! 초모 엄마 그레이스야. 왠지 도와주고 싶은걸?” (메이블)
마지막은 찰리. 찰리는 무명 인디밴드 리더 댁스(애덤 팰리 분)와 도그메이트가 됐다. 댁스의 누나가 출산이 임박해지자, 어쩔 수 없이 댁스가 찰리를 돌보게 된 것.
하지만, 찰리에게는 노 프라블럼. 찰리는 첫날부터 이미 적응된 듯 보여 웃음을 터뜨리게 만든다. 댁스와 찰싹 붙어 낮잠을 자기도, 산책을 가자고 조르기까지. 두 사람의 앞날에는 어떤 일이 펼쳐질지 기대된다.
[출처=영화 스틸컷]
“산! 책! 좋! 아! 나는 댁스랑 잠깐 살고 있는데, 그럭저럭 잘 지내. 가끔 내가 사고도 치지만 매일매일 즐거워. 아무래도 우리는 베스트 프렌드인 거 같아!“ (찰리)
사실, ’해피 디데이’는 앞서 지난 2018년 미국에서 먼저 개봉됐다. 때문에 개봉 전부터 국내에서는 훈훈한 실관람 후기로 이목을 끌기도 했다.
“평범하지만 내 얘기 같아서, 한 장면 한 장면이 소중해” (‘왓챠 Watcha’)
“2시간 동안 넘치는 강아지들의 귀여움이란!” (‘할리우드 리포터 Hollywood Reporter’)
“애견인들은 물론, 가볍고 따뜻한 영화를 보고 싶어 하는 모두에게 추천한다“ (‘IMDb’)
일상에 지치고, 사랑이 필요할 때. 힐링의 의미로 퇴근 후 ’해피 디 데이’를 관람하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