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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이 집사에게 제출한 반성문 모음

‘다시는 먹다 만 뼈다귀를 침대 위에 올려 집사의 등짝을 테러하지 않겠습니다.’

만약 반려동물이 글을 쓸 수 있다면, 꼬리스토리는 반려견에게 위와 같은 내용의 반성문을 쓰게 할 건데요. 최근 해외 커뮤니티에서는 반려동물의 실수를 스스로 진술한 메모를 모아 인증하는 문화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01. 냥이의 대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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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 엄마 차 안에 몰래 숨어 3시간 동안 먼 거리를 달려왔다. 엄마는 목적지에 도착하고 나서야 날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그나저나 호텔 완전 좋다.’

02. 개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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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방귀를 맡은 아빠가 기겁하며 쓰러질 뻔했다. 왠지 자랑스럽다.’

03. 스마트폰은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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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 아마존에서 184달러(22만 원) 짜리 삼성 갤럭시 S4를 주문했다. 마우스 클릭 한 방으로!’

‘나는 내 친구가 아마존에서 삼성 갤럭시 S4를 사자마자 컴퓨터를 껐다. 완벽 범죄를 위해.’

04. 힘든 날이었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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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 비명을 지르며 크게 울었다. 누군가 내 엉덩이를 공격했기 때문이지. 알고 보니 싸다 만 똥이 엉덩이에 매달려 있었다. 공포스러운 하루였다.’

05. 날강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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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 모르는 사람 차 안으로 뛰어들어가 모르는 사람이 들고 있는 햄버거를 뺏어 먹었다. 맛있었다.’

06. 냥냥똥 샌드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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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 모래 박스에 똥을 쌌는데 한 덩어리가 카펫 위까지 날 따라왔다. 세상에. 머릿속이 복잡해진 나는 카펫을 돌돌 말아 똥을 감싸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집사한테 줘야지.’

07. 냥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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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 엄마가 아끼는 옷에 오줌을 싸던 중 엄마와 눈이 마주쳤다. 놀라는 엄마의 표정이 아직도 생생하다. 후훗. 넘 뿌듯해.’

08.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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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 크리스마스 나무에 달린 반짝이는 공을 삼켰다. 덕분에 반짝이는 똥을 쌌다.’

해외에서 ‘반려동물의 실수’에 관해 관대하고 유쾌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우리나라와는 조금은 ‘다른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는 많은 반려인들이 ‘반려동물이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 ‘야단을 쳐야 한다’고 믿는 분들이 많습니다. 바로 동물들이 ‘스스로 잘못된 행동이 무엇인지 알게 해야 한다’는 이유로 말이죠. 심지어 출판된 지 오래된 ‘전문 동물 서적’에도 이러한 내용이 버젓이 나와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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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늘날 반려동물 전문가들에 의하면, ‘야단치는 것은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라고 강조합니다. 반려인의 의도와 달리, 상황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는 동물들은 야단을 맞을 때마다 보호자에 대한 신뢰 하락으로 이어지며, 오히려 못하게 하려던 행동을 더욱 강하게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또, 심하게 야단을 쳐 반려동물에게 공포감을 심어주면 트라우마를 유발하거나 이상행동을 보이기도 하죠.

가장 좋은 방법은 보호자가 원하는 행동을 하도록 의도하고, 그 행동을 이뤄냈을 때 반복적으로 칭찬하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혹시 아직도 동물을 야단치며 훈련을 해온 반려인이 있다면, 이제는 칭찬으로 아이들과 교감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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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꼬리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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