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살 나이에 맞게 매우 신중한 고양이 보리스. |
[노트펫] 신중한 고양이가 책상 위에 뛰어오르기 위해서 2번이나 높이를 재고 계산한 동영상이 화제라고 인도 영자지 힌두스탄 타임스가 지난 15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캐나다에 사는 13살 고양이 ‘보리스’는 연륜에 맞게 아주 신중한 고양이다.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자는 신조대로 책상 위에 뛰어오르기 위해서 좌우를 살피고, 2번 높이를 잰다. 여러 차례 주춤거리더니 결국 책상 위에 뛰어오르는 데 성공한다.
관절을 걸기엔 위험한 높이? 보리스가 한 번 뛰어오르기 위해서는 2번 높이 재기가 필요하다. |
아이디 ‘doyouknowBRD’가 지난 13일 미국 소셜 뉴스 웹사이트 ‘레딧(Reddit)’에 39초짜리 동영상을 공유해, ‘좋아요’에 해당하는 업보트(upvote)를 3000회 이상 받았다. 보리스는 그의 여자친구 고양이라고 한다.
39초 동안 보리스는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안 건널 것 같은 긴장감을 주다가, 마침내 책상 위에 뛰어올라서, 누리꾼들을 안도하게 했다. 그는 보리스의 목소리를 빌려서 영상 제목에 “이게 얼마나 높지? 가만있어 보자. 그게 얼마나 높았더라? 그래, 안되겠… 될 수도?”라고 적었다.
How high is this? Wait, how high was it again? Ok no chance… or maybe? from r/Catculations
누리꾼들은 “제발 뛰어, 긴장감 때문에 죽을 것 같다”, “2번 재고, 1번 뛰었다”, “히치콕 뺨 때리는 서스펜스의 거장”, “결국 포기할 것 같아서 겁쟁이라고 부르려고 했다” 등 많은 댓글을 달았다. 누리꾼들의 뜨거운 반응에 그는 보리스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