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카일루아 코나 앞바다에서 고래 등 위에 올라 서핑을 즐기는 한 남성의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그런데 사진 속 남성이 고래 등에 타고 있는 것은 각도에서 비롯된 오해로 드러났습니다!
남성이 서핑보드 위에 올라 노를 젓고 있을 때, 고래 한 마리가 물줄기를 뿜으며 접근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이 모습을 목격하며 놀라워했고, 근처 발코니에서 아침 식사를 하던 사진작가 데이비드 씨도 마찬가지였죠.
그는 쉽게 볼 수 없는 이 장면을 담기 위해 카메라를 꺼내 촬영했습니다.
잠시 후, 데이비드 씨는 카메라에 담긴 고래의 사진을 확인하다 그만 폭소가 터지고 말았습니다. 그가 촬영한 사진엔 한 남성이 미소를 지으며 고래 등 위에 올라 평화롭게 노를 젓고 있었습니다.
“웬 남자가 고래 등 위에서 아무렇지 않은 듯 미소를 짓고 있었어요. 당황스러운 상황에서도 남성의 편안한 표정에 웃음이 나더군요.”
그러나 이는 데이비드 씨가 먼 거리에서 촬영하며 생긴 오해였습니다. 서핑하던 남자의 앞으로 고래가 튀어 오르는 순간 촬영된 사진이었죠.
데이비드 씨는 사진 속 주인공이 해변으로 노를 저어 오는 것을 보고 그에게 다가가 사진을 보여주었습니다.
사진을 본 남성 또한 놀라워하더니 한참을 웃음을 터트린 것으로 전해집니다.
“사진 속 고래는 혹등고래입니다. 혹등고래가 이렇게 가까운 해변으로 다가온 것도 놀라운데 추억을 안겨주다니 정말 황홀한 경험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