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터가 자주 보이는 행동을 잘 관찰해보세요. 언뜻 헷갈리는 행동을 잘 하지만, 진짜 의미를 파악하면 햄스터와 신뢰관계를 쌓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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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나 머리를 빗질하듯 문질러요
햄스터가 얼굴이나 머리를 문지를 때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보이는 그루밍(grooming)일 수도 있지만, 짜증이 나서 머리 등을 긁는 행동 또는 침을 묻혀 긴장과 동요를 억누르려고 하는 행동일 수도 있습니다. 또, 식사 후에 입 주변을 깨끗이 정돈하기 위한 목적으로 문지를 때도 있습니다. 실제로는 짜증나거나 놀라서 동요하고 있는 상태인데, 이를 편안히 그루밍중이라고 착각해 정반대의 의미로 받아 들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2. 귀가 젖혀져 있어요
햄스터의 귀가 젖혀져 있을 때는 보통 간식 등 무언가에 열중하고 있을 때입니다. 하지만 현재의 환경이나 사람이 무서워도 귀를 젖힙니다. 계속 귀가 젖혀져 있는 경우에는 질병의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특별히 어떤 곳에 집중하고 있지 않은데 귀가 젖혀져 있는 경우는 무서워하거나 경계하고 있다는 신호이므로 주의 깊게 봐 주세요.
3. 움직임 없이 어느 한 점을 바라보고 있어요
움직임 없이 가만히 있는 상태를 프리즈(freeze)상태라고 하며, 햄스터는 근시라서 눈이 아닌 귀나 코로 의식을 집중한다고 해요. 이 때 햄스터가 떨고 있다면 강한 공포를 느끼고 있다는 표시예요. 코를 벌렁거리거나 귀를 기울이고 있을 때는 주변의 소리나 주위를 경계하고 있는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 없이 코와 귀의 움직임이 없을 때는 갑자기 일어난 일에 놀라고 있는 거예요.
4. 납작 엎드려 달려가거나 걸어요
햄스터가 납작 엎드린 상태로 움직인다면, 처음 접하는 장소나 바뀐 환경을 신중하게 관찰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른 햄스터를 키우고 있는 경우에는 그 냄새를 경계해 화를 내기도 해요. 어느 경우든 햄스터가 경계하고 있는 상태로 즐겁게 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5. 반려인의 손을 잘근잘근 물어요
손 위에 올려놓았을 때 햄스터가 손을 잘근잘근 살짝 깨물 때가 있습니다. 간식이나 톱밥 등을 원하거나, 무언가 반려인에게 전하고 싶은 것입니다. 햄스터는 사람에게 무언가 요구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잘 캐치해주세요.
6. 손을 세게 물어요
햄스터가 사람의 손을 아플 정도로 세게 물 때는 자기 영역에 대한 불만이 있는 것입니다. 너무 집요하게 만지면 햄스터가 화내는 경우가 있고, 무서워서 깨무는 경우도 있습니다. 케이지 안에서는 영역에 대해 분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가능한 케이지 안을 어지럽히거나 건드리지 말고 가만히 놔 두는 것이 좋습니다.
7. 케이지를 씹어요
햄스터가 케이지를 자꾸 물고 씹는다면, 바깥의 모습을 궁금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는 케이지 안의 환경에 불만이 있어서예요. 햄스터는 케이지가 너무 좁거나 집에 불만이 있는 경우에 케이지를 깨뭅니다. 또 발정기 때에는 가리지 않고 깨무는 경우도 있어요.
8. 쳇바퀴를 쉬지 않고 돌려요
햄스터가 쳇바퀴를 돌리는 건 먹이통을 찾거나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무언가에 동요해서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는 것일 수도 있어요. 쳇바퀴에서 내려오지 않고 계속 돌고 있는 경우는, 상당히 동요하고 있는 상태로 도망치고 싶어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9. 반려인에게 등을 보여요
햄스터가 등을 보이는 건 혼자 있고 싶어요! 간섭하지 마세요!라는 의미, 또 식사중이라면 음식을 빼앗기고 싶지 않은 의미입니다. 햄스터도 물론 혼자 있고 싶을 때가 있답니다. 자주 이런 행동을 보인다면 햄스터가 당신을 싫어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어요.
10. 두발로 서서 두리번거려요
무언가를 찾고 있는 것일 수도 있고, 주변 상황을 경계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주로 무언가를 찾고 있을 때 많이 보이는 행동이에요. 반려인을 찾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경계하고 있을 때는 오히려 두리번거리거나 힐끔거리지 않는 경우가 더 많아요.
영상출처 : https://youtu.be/cnLH6q7z0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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