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임상수의학회(회장 오태호)가 21~22일 대구 경북대학교 글로벌플라자에서 ‘2022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수의과대학 재학생들의 진로 탐색에 도움을 줄 특별 세션과 함께 반려동물 심장학과 치과 질환, 노령동물의 복합질환과 안과 질환 등에 대한 증례(질병 치료 사례)와 질환 관리법 등이 소개했다.
22일,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동시 진행된 진로탐색 특별세션은 서경원 서울대 교수(수의내과학)가 재학생들의 관심사를 설문조사로 살펴본 결과를 발표했다.
관련기사:
“수의대생 최대 관심사는 반려동물, 전문의, 그리고 연봉” 바로가기
【코코칼럼】”동물병원 원장?…글쎄요” 미래 수의사의 고민 바로가기
이어 서 교수 사회로 재학생들이 임상대학원을 진학할 때 가장 관심이 높은 내과학, 외과학, 영상의학 등 3분야에 대한 소개와 함께 다양한 Q&A를 진행했다.
내과학은 정동인 경상대 교수, 외과학은 이해범 충남대 교수, 영상의학은 최지혜 서울대 교수가 강사로 나왔다.
서경원 교수는 또 미국 미주리대학 수의대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는 이연혜 교수<사진>를 온라인 줌(ZOOM)으로 연결해 미국 수의대 진학에 대한 팁(TIP)과 미국에서 개원한 임상 수의사들의 생활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허찬 에스동물의료센터(울산, 양산) 원장은 2차 동물병원에 대해, 장봉환 굿모닝펫동물병원 원장은 소규모 로컬병원에 대해, 박영우 대구 박영우안과동물병원 원장은 안과 전문병원에 대해 설명했다.
또 말 전문 수의사 황준석 JC동물병원 원장은 산업동물 분야를, 오석헌 수의사(오석헌동물병원 원장)은 특수동물 분야를, 김미령 수의사(울산 이승진동물병원 원장)는 고양이 전문 진료 분야의 진로를 알려줬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또 임상 현장에서 뛰고 있는 수의사들을 위한 다양한 임상 증례와 치료법도 나왔다.
김대현 충남대 교수가 ‘심방중격결손증의 수술적 교정 증례’를, 김세은 전남대 교수가 ‘증례로 알아보는 소동물 치과 질병의 진단 및 치료법’을 소개했다.
또 김미령 수의사는 ‘노령 고양이의 삶의 질을 위협하는 복합질환 관리법’을, 박영우 수의사는 ‘개(강아지)의 노령성 안구질병’을, 이상권 경북대 교수는 ‘이첨판막폐쇄부전증’에 대해 각각 강의했다.
오태호 학회장(경북대 수의대 교수)은 “최근 들어 동물 분야가 임상수의학의 전문화와 세분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전문성이 날로 강조되고 있는 만큼 수의학이 시대의 흐름에 따라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사 일부 (대구=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