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에콰도르에서 모험 경주 세계 선수권 대회가 열렸었는데요, 당시 대회에 참가했던 스웨덴 팀에게는 기적같은 경험을 하게 되었답니다.
당시 4인조로 참가했던 스웨덴 팀은 대회 도중에 앙상하게 마른 유기견 한 마리를 만나게 되었는데요, 그 유기견의 슬픈 눈을 보자 외면하지 못하고 먹던 미트볼을 건네주었다고 해요.
그런데, 미트볼을 건네 준 것이 고마웠는지 그 뒤고 그 유기견은 계속 스웨덴 팀을 따라왔다고 합니다. 처음엔 따라오다 말겠거니 했는데, 대회 내내 힘든 길을 걸을 때도 계속 해서 따라 왔다고 해요.
처음에는 이 유기견의 안전이 걱정되어서 일부러 떼어내려고도 했지만 끝까지 떠나려고 하지 않았는데요, 심지어 57km의 험난한 강을 건널 때에는 이제는 더 이상 따라오지 못하겠거니 했지만, 이 유기견은 갑자기 강으로 뛰어들어 스웨덴 팀을 따라왔다고 합니다. 결국 이를 본 스웨덴 팀은 유기견을 배에 태워 같이 대회를 완주하게 되었답니다.
스웨덴 팀은 1년에 한 번 열리는 대회를 위해 한 해 동안 열심히 연습했지만 결국 12위로 들어오게 되었는데요, 그렇지만 이 유기견과의 만남을 결코 후회하지 않는다고 해요. 상 대신에 무엇보다 소중한 친구를 얻었기 때문이죠.
이 대회가 끝나고 스웨덴 팀의 멤버였던 린노르는 이 유기견을 스톡홀름의 자신의 집으로 입양해 갔습니다. 그리고 이 유기견에게 ‘아서’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답니다.
린노르와 아서는 그 뒤로 어떻게 되었냐구요? 그 뒷 이야기는 아래 사진으로 대신하겠습니다!
출처: 멍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