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반려견을 산책시키던 견주가 태풍 시애라의 강풍에 부러진 나뭇가지를 맞고 숨지자, 충성스러운 반려견이 숨진 견주 곁을 끝까지 지켰다고 영국 대중지 더 선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60대 남성은 지난 11일 오전 11시5분경 영국 잉글랜드 리버풀 한 숲에서 반려견을 산책시키다가 낙목을 맞고 숨졌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은 그의 곁을 지킨 개를 발견했고, 견주는 현장에서 바로 사망 판정을 받았다. 반려견의 마이크로칩 덕분에 머지사이드 경찰이 견주의 신원을 밝힐 수 있었다.
주민 엘리자베스 소스키(79세)는 “끔찍하다”며 “그 개가 여전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태풍 시애라가 영국과 유럽을 강타해, 영국에서만 3명이 숨졌다.